수족관의 물고기와 자연 감성을 만끽할 수 있는 고성 생태학습관(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저처럼 일반적인 직장을 다니지 않는 이들에게 평일 오전 시간과 점심 식사 전후의 시간 활용은 상당히 중요한 문제 중의 하나입니다. 그냥 휴식을 취하며 킬링타임을 할 수도 있고, 보다 건설적인 무언가로 그 시간을 채울 수도 있죠.

 

 경남 고성에는 소소한 여행지가 꽤 많은데, 평일 오전과 낮 시간을 활용하여 다녀올 계획을 세웠어요. 그리고 그 첫번째 방문지로 수족관의 물고기와 더불어 자연을 감상하며 힐링할 수 있는 고성 생태 학습관을 찾았습니다.

 

주차장도 널찍하고 생태학습관의 마당또한 아름답게 잘 꾸며져 있습니다. 그리고 가장 좋은 건 시설 관람료도 무료이고 주차비도 없습니다.

생태 학습관 안에 있는 커다란 수족관에는 다양한 종류의 물고기들이 헤엄쳐 다닙니다.

가오리도 있고, 상어도 있으며 거북도 볼 수 있어요. ㅎㅎ

공부방에 있는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몇명을 데리고 이곳을 방문한 적이 있는데, 

생각했던 거 보다 엄청 더 좋아하더라구요.

 고성 생태 학습관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근처 하수처리장에서 나오는 방류수를 재이용한다는 점입니다. 그렇기 때문에 물을 낭비하지 않을 수 있는 이점이 있어요.

 밖을 나오면 볼 수 있는 작은 냇물 역시 물을 재활용하기 때문에 자연에 대한 고마움을 좀더 느낄 수 있는 듯 싶습니다.

 '경남 고성은 마치 가공되지 않은 진주와 비슷하다'라는 말씀을 어느 국회의원이 작년에 했던 걸 기억합니다. 저도 비슷한 생각인데요, 경남권에서 고성만큼 자연을 잘 보존하고, 또 관광을 할 만한 장소가 많은 곳도 드물다고 봅니다.

고성 생태 학습관 마당과 그 주위에는 산책로가 잘 조성되어 있어서

가볍게 바람쐬며 운동하기에도 안성맞춤인 공간입니다.

길을 따라 걸을 수도 있고, 분수를 보며 그네 의자에 앉아 여유를 만끽할 수도 있어요.

 이곳 고성 생태 학습관 역시 수족관의 물고기는 물론 학습관 근처의 볼거리도 많아서 앞으로 더 많은 이들이 찾을 수 있는 훌륭한 우리 지역의 관광 자원이 되지 않을까 생각하네요.

연꽃이 피면 이곳 연못이 더 아름다워 보일 듯 합니다.

 연못에 있는 식물들은 대부분 연잎인데 7월 중순 즈음, 연꽃이 피면 장관을 이룰 모습을 상상해 보니 갑자기 기분이 좋아 지네요. 그때 또다시 포스팅을 할 것을 다짐하며 이만 글을 줄입니다.

 

 혹시 시간 되시는 분들은 고성 생태 학습관을 방문해 보세요. 물고기도 감상하고, 자연을 벗삼아 여유를 가지기에도 충분한, 한번 쯤은 가볼만한 곳으로 나프란이 추천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