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고성~ 방가 :D
2020. 2. 22.
겨울바다에 바쁜 마음을 담그고 힐링하다, 경남 고성 해지개 다리
마음이 바쁠 땐 겨울바다 한 잔 마시며 쉼을 돌아봅니다. 산과 바다가 공존하는 경남 고성의 겨울, 쉼표가 찍힌 그곳엔 청둥오리와 바다새도 보이고 여유도 한껏 날고 있습니다. 잔잔한 파도와 그 파도 위에 놓인 해지개 다리를 건너다 머언 수평선 근처 작은 섬들이 2020년 2월을 잠시 쉬었다 가라고 손짓하는 듯 보입니다. 가까이 있어서 소중함을 잘 모르는 해지개 다리에, 겨울의 끝자락에 잠시 찾아 가서 여유를 만끽하고 왔네요. 배는 조금씩, 조금씩 바다에 길을 냅니다. 오후의 풍경을 눈으로 그리니 바다의 넉넉함도 그대로고 쪽빛 하늘도 여전한데 제 마음만 조금 어수선했던 거였습니다. 다시금 마음을 추스려서 또다시 꿈을 향해 무딘듯 꾸준히 나아가야 겠어요. 제가 생각하는 겨울바다의 매력은 깨끗한 차가움을 느낄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