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성읍에서 차로 20여분 거리, 통영과는 반대 방향으로 가다 보면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릴 행사장이 회화면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 행사장 인근에 최근 당항만 둘레길을 완공하였는데요, 바람도 쐬고 바다도 볼 겸 다녀왔어요.
보슬비가 흩날려서인지 당항만 둘레길을 걷는 사람은 10명 내외로 적었고, 이따금씩 둘레길을 따라 운동하는 분들이 한두 명 보일 뿐 사람들이 적어서 여유롭게 사진도 찍고, 콧노래도 흥얼거리며 힐링을 잘하고 왔습니다.
당항만 둘레길의 안내도를 보면 '이순신 장군의 임진왜란 당시 당항포 해전의 승전을 기념하기 위해' 제작되었다는 문구가 씌어 있습니다. 당항포 해전을 기리고 또 2020년 가을에 열릴 예정인 2020 경남고성공룡엑스포의 행사장 주변 볼거리를 위해 만들어진 게 아닌가 싶네요.
오늘은 물이 많이 빠져 갯벌이 드러나 있었고 드문드문 어르신들이 조개를 캐는 모습도 뵐 수 있습니다.
탁 트인 바다 전망을 볼 수 있는 둘레길을 걷다 보면 빨간 등대도 보이고, 막 봄의 기지개를 켠 듯한 싱싱한 푸른 빛의 맞은편 산도 볼 수 있습니다. 또 걷다보면 길고양이와 동네 강아지도 반겨줍니다. ㅎㅎ
2016년에 이어 2020년에 열리기로 했던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코로나19로 인해 4월 개최가 연기되어 오는 9월 18일 부터 11월 8일까지 '사라진 공룡, 그들의 귀환'이라는 주제로 당항포 일원에서 열립니다.
경남 고성에는 상족암을 비롯해 많은 공룡 화석이 있는데, 이젠 경남 고성을 떠올리면 '공룡'으로 매칭을 시키는 사람들이 많을 만큼 고성을 알리는 데 '공룡'이 많이 사용되고 있습니다.
잔잔한 바다와 푸른 자연을 벗삼아 콧노래 흥얼 거리며, 내일을 위한 충전을 잘하고 왔네요. 모두가 건강한 한 주 보내고, 활기찬 월요일 보내기를 바라며 오늘은 일찍 잠자리에 들어야 겠습니다. 내일도 행복하고 건강하세요~!! :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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