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1절이자 3월의 첫 휴일이지만 여전히 코로나19의 영향으로 인해 집콕을 계속 하다 오후 3시가 넘어서야 마스크와 카메라를 들고 고성읍에서 차로 5분~7분 정도면 닿을 수 있는 대가면 연꽃 공원과 대가저수지 생태탐방로를 다녀왔습니다.
총 길이 980m로 비교적 긴 나무 데크로 만들어진 대가저수지 생태탐방로는 산책을 하며 저수지 주위의 자연 경관과 동,식물들을 감상할 수 있는 둘레길입니다.
바다와는 다른 저수지만의 잔잔함을 느끼며 길게 이어진 데크를 걷고 있으면 몸과 마음이 힐링되는 기분입니다.
걷다보면 저수지 위에 떠 있는 오리도 만나고...
운이 좋으면 고고한 백로를 만나기도 합니다.
멀리서 보면 백로는 마치 인공 조형물처럼 보이기도 하는데요.
가까이 가면 큰 날개를 펼치고 우아하게 날아갑니다.
산책을 하며 사진을 담는데 연못 속에 비친 정자의 모습이 너무나 평화롭게 보여 잠시나마 지금의 어지러운 상황들을 잊게 해 줬습니다.
경남 고성은 인구 대비 면적이 상당히 넓어서 대가면 연꽃 공원이나 대가저수지 생태탐방로처럼 비교적 큰 공원들이 곳곳에 존재하고 있습니다. 혹시 여러분 중에 건강이 약해졌다거나 재충전이 필요하시다면 산책하거나 힐링하기 좋은 고장인 경남 고성을 강추합니다. ㅎㅎ
오늘은 일요일이자 3.1절이라서 그런지 가족 단위로 산책하러 온 분들이 마스크를 착용하고 둘레길을 걷는 모습이 꽤 보였습니다.
어렵고 힘들 때일수록 오히려 의도적으로라도 더 많이 웃고, 좋은 생각을 더 많이 해야 함을 느낍니다. 그리고 우울함을 극복할 수 있는 좋은 방법 중의 하나가 가까운 곳을 산책하는 것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남은 휴일도 다들 평안하게 보내시길 바라며 다음 주엔 보다 좋은 소식들이 대한민국 곳곳에 넘쳐나는 하루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
written by 나프란
'여행 > 고성~ 방가 :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유채꽃 아니죠. 갓꽃이에요! 갓꽃 핀 회화면 산책로(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13) | 2020.04.20 |
---|---|
2020 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 당항만 둘레길을 다녀오다 (경남 고성 여행) (10) | 2020.04.12 |
겨울바다에 바쁜 마음을 담그고 힐링하다, 경남 고성 해지개 다리 (10) | 2020.02.22 |
집 근처에 조성된 수남유수지 생태공원 둘레길 탐방. [경남 고성 여행지] (12) | 2016.05.02 |
KBS전국노래자랑 고성군편 녹화현장을 다녀오다. (5/15 방송예정) (12) | 2016.04.24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