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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성~ 방가 :D

섬과 이은 보도교가 인상적인 룡대미 어촌 체험마을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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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장마가 곧 시작될 거라는 기상 예보가 들립니다. 오전과 오후 시간을 활용해 다녀오던 '손바닥 여행'-(잠시 시간을 내서 다녀올 수 있는 여행이라는 뜻으로 제가 그냥 이름 붙여 봤습니다.ㅎㅎ)도 당분간 할 수 없을 듯 하네요. 모두 비 피해 없도록 장마에 대한 대비를 철저히 하시길 바라겠습니다. 

고성군 삼산면 보리섬 대보교


 오늘 소개해 드릴 곳은 저희 부모님 댁에서 가까운 곳에 자리한 삼산면 룡대미 어촌 체험 마을입니다. 바닷가를 끼고 있는 시골 마을에는 요즘 갯벌 체험, 특산물 음식 체험 등이 인기인데요. 경남 고성에도 곳곳에 이러한 체험 마을이 생겨나고 있습니다. 



보리섬과 육지를 이은 대보교는 자동차나 오토바이는 지나다닐 수 없고, 사람만 통행이 가능합니다. 


 이곳 룡대미 어촌 체험마을에서는 섬과 육지를 연결한 보리섬 대보교가 인상적이고, 다리를 건너면 나오는 보리섬 둘레길은 트레킹이 가능하며, 바지락 등을 캘 수 있는 갯벌 체험도 할 수 있습니다. 




 최근 조성된 이곳은 코로나19로 인해 아직은 방문객이 많지 않아서 평일 오전이나 낮 시간동안은 섬 전체를 전세(?)내다 시피하여 트레킹을 할 수 있습니다. 물론 제가 방문했을 때에도 평일 오전이라 섬 둘레를 걷는 동안 한 명의 방문객도 볼 수 없었어요. 


 보리섬의 둘레길을 돌아보는 데는 보통 30분~40분이면 충분하고, 섬의 정상에 있는 룡정청이라는 정자에 앉아서 잠시 휴식을 취할 수도 있습니다. 

룡천정

더운 날씨였지만 룡천정에 앉아 있으니 살랑살랑 바람이 불어와 시원함을 느낄 수 있습니다. 

조용하고 편안해서 천국이 따로 없어요. 


 보리섬 둘레길의 곳곳에는 앉을 수 있는 벤치도 있고, 꽃밭도 조성이 되어 있었지만 아직은 뭔가 부족한 느낌이었어요. 섬에서 바다를 볼 수 있게끔 주위 환경도 조금 개선하고, 트레킹 외에도 다른 것을 할 수 있는 시설이 들어섰으면 하는 바람을 가졌네요. 


바다를 보며 흙길을 걸을 수 있는 이러한 장소가 근처에 있는 건 참으로 행운입니다. 

보리섬 둘레길


 여유롭게 바다를 보고, 트레킹도 할 수 있는 고성군 삼산면의 룡대미 어촌 마을은 조용히 바다 체험을 원하는 분들께 좋은 장소처럼 느껴집니다. 한번 다녀오셔도 괜찮을 듯 하네요. 


룡대미 어촌 체험 마을



 다들 무더위 조심하시고, 건강한 여름 나기를 바라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