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주일의 중심이자 직장인들에게는 가장 힘든 하루인 수요일 저녁입니다. 완연한 겨울 날씨에 찬바람은 볼을 빨갛게 물들이고, 포장마차에서 파는 따끈한 호떡과 어묵 국물이 생각나는 이른 저녁이네요.
지치고 힘든 하루일수록 우리는 보다 기운 나는 무언가를 원하게 되는데 술로 시작하는 유흥문화는 순간적으로는 쾌락을 안겨줄 수 있지만 궁극적으로는 생활을 더 힘들게 만들어 놓곤 하죠. 그래서 저는 가급적 술을 멀리하는 편입니다.
수요일의 고된 노동으로 지쳐있는 하루에 활력을 줄 수 있는 난센스 퀴즈 몇 문제와 조금은 아날로그(?)적인 유머를 드립니다. 힘든 하루에 조금이나마 활기를 더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자, 그럼 난센스 퀴즈 들어갑니다~ :) 정답은 맨아래에 있습니다.
1. 차마 눈뜨고는 볼 수 없는 여자는 누구일까요?
2. 일상속에서 3개의 국어를 동시에 하는 말은 무엇일까요?
3. 빨간색 집은 레드하우스, 파란색 집은 블루하우스라고 합니다. 그렇다면 투명한 집은 영어로 무엇이라고 할까요?
4. 누룽지를 영어로 옮기면?
5. 세탁소 주인이 가장 좋아하는 차(茶)는?
6. 고릴라의 콧구멍은 왜 클까요?
일상에서 접하는 유머나 난센스 퀴즈는 사람과의 관계를 좋게 만들고 분위기 역시 따뜻하게 만들 수 있습니다. 또한 유머러스한 사람은 대개 인기도 좋습니다. 저도 최근에 유머노트를 한 권 만들어서 책이나 인터넷, TV 등에서 접하는 유머를 글로 남기고 있습니다. ㅎㅎ
이제 부터는 유머 2개를 보여드릴텐데요, 읽는 분에 따라서 펭귄이 눈앞에 왔다갔다 할 수도 있으니 마음 편히 읽어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ㅋ(유머는 유머일뿐입니다.)
[ YS시리즈 ]
YS가 제주도에서 연설을 하고 있었다.
"이대한 제주시민 여러분, 제주시를 세계에서 제일 가는 강간도시로 만들겠습니다." (번역하자면, "위대한 제주시민 여러분, 제주시를 세계에서 제일가는 관광도시로 만들겠습니다.")
이를 듣고 있던 외무부장관이 한마디 한다.
"각하, 강간도시가 아니라 관광도시입니다."
이에 기분이 상한 YS 왈 "장관은 본인 업무인 애무나 잘해요!" (번역하자면, "장관은 본인 업무인 외무나 잘해요!")
[ 사오정 시리즈 ]
사오정이 어느 고을에 사또로 부임했는데 그 고을에는 엄청나게 이쁜 춘향이가 있었다. 춘향을 부른 사오정,
사오정: 춘향이는 내 수청을 들라.
춘향이: 싫사옵니다.
사오정: 어허...내게는 이 많은 황금과 다이아몬드가 있다.
결국 사오정의 많은 재산에 눈이 먼 춘향이,
춘향이: 네, 그럼 수청을 들겠사옵니다.
그러자 사오정이 말했다. 사오정: 그래...독한 것, 죽여라~~!!
날씨는 춥지만 가볍게 웃을 수 있는 난센스 퀴즈와 유머로 활력 넘치는 하루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난센스 퀴즈 정답: 1.꿈속에서 만난 여자 2.핸들 이빠이 꺾어 3.비닐하우스 4.Bobby Brown(밥이 브라운) 5.구기자차 6.손가락이 굵으니까. )
written by_나프란
'1인칭 시점' 카테고리의 다른 글
흔들리는 삶 속에서 '행복'은 선택합니다. (10) | 2016.01.15 |
---|---|
[2016년을 기다리며!] 사랑하라, 그리고 좋아하는 일을 하라. (10) | 2015.12.29 |
'응팔'을 보며 나이를 먹는다는 것에 대해 생각하다. (6) | 2015.12.14 |
나프란의 신작 시(詩) 한 편 - '사랑니' (2) | 2015.12.03 |
당신은 첫눈 오는 날 만나고픈 누군가가 있나요? (10) | 2015.11.26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