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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나의 단점 극뽁기(feat. 미루기 극복하는 방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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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공부방 아이들에게 어떠한 것도 좋으니 자신의 장점을 20가지 써 보라며 A4 용지를 줘 봤습니다. 그랬더니 초등학교 저학년 아이들 중 한 명은 36가지의 장점을 쓰기도 했고, 대부분의 초등학생들은 막힘없이 장점을 써내려 갔습니다. 그러나 아이러니하게도 학년이 올라갈수록 그 갯수는 현저히 줄어들었고 심지어 고등학교 1학년 여학생 한 명은 "샘 제 장점이 뭐에요?" 라며 되려 제게 묻기도 했습니다. 


웃는얼굴 이순구 화백(출처-웃는얼굴_이순구 화백)


 우리는 나이가 들수록 어렸을 때 지니고 있던 자신의 장점을 잊고 지내며 사는 듯 합니다. 저역시도 저의 장점보다는 단점을 더 많이 나열할 수 있을 거 같거든요. 



 때때로 저는 친한 친구나 가족 중 누군가에게 단점을 지적받으면 쉽사리 수용하기 보다는 반감을 가질 때가 종종 있는데요, 누구든 자신의 단점을 인정하고 극복하는 건 쉽지 않은 일처럼 보입니다.


 하지만 삶을 좀더 발전시키기 위해선 이러한 단점들을 극복하고 장점을 극대화하기 위해 애써야 하는데요, 저의 가장 큰 단점 중의 하나인 '미루기'를 극복하기 위해 고안한 제 나름의 방법을 소개해 드릴까 합니다. 

미루기


 저는 언젠가 부터 내일 해야 할 하루 계획표를 작은 종이에 쓰고, 우선 순위에 따라 번호를 매기고 있습니다. 중요한 일부터 1,2,3...이렇게 쓰는 것이죠. 그리고 그 종이를 일어났을 때 가장 잘 보이는 곳에 놓아두고 잠을 잡니다. 



 오전에 처리가 가능한 계획은 오전 중으로 하고, 그렇지 않은 일들은 자정이 되기 전에 끝내려고 노력합니다. 그리고 계획 중에서 실행에 옮긴 것들은 빨간색 펜으로 번호에 동그라미를 매깁니다. 그렇게 하다 보니 저의 고질적인 단점인 '미루기'가 어느 정도 고쳐진 것 같습니다. 


 저는 장점 가운데 하나가 생각나는 부분들의 메모를 엄청 하는데요, 하다보니 단점인 '미루기'를 장점으로 커버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웃는 얼굴(출처-웃는얼굴_이순구 화백)


 사람이라면 누구나 장단점이 있기 마련인데요, 장점만 있는 사람도 없고, 반대로 단점만 있는 이도 없으니 장점은 극대화시키고, 단점은 고쳐나가면서 자신의 삶을 보다 살찌우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장점을 극대화한 저의 단점 극뽁기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