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스트레스? 나쁜 스트레스?! 나프란의 스트레스 관리법

 아침부터 기분이 언짢은 일이 생겨 낮12 즈음까지 기분이 많이 다운된 채로 하루를 열고 있었네요. 사실 저의 생활 신조 중의 하나가 아침엔 절대 화를 내지 말고, 웃으며 하루를 시작하자거든요, 그래서 오늘처럼 아침부터 기분이 좋지 않은 날은 극히 드뭅니다. 그런데 드물기 때문에 더 스트레스를 받는 듯 해요. 

 현재를 사는 우리 모두에게 스트레스는 피할래야 피할 수가 없는 일상의 공기 같은 존재가 아닐까 생각합니다. 평소에 술을 거의 안 마시고 담배를 하지 않는 제게 친구들은 가끔 "스트레스는 어떻게 푸냐?"라고 묻기도 합니다. 

 그럼 저는 "이차 방정식과 고차 방정식을 풀며 스트레스를 푼다."라고 얘기하려다 친구들의 입에서 거친 말들이 쏟아질 듯 하여 "가끔은 책도 읽고, 때때로 산책도 하며 이따금씩 운동으로 스트레스를 풀어."라고 대답하죠. 하지만 이건 너무나도 교과서적인 답변입니다... ^^;;

 한때는 술도 좋아하고 모임도 즐겼고 흥청망청 노는 게 좋아 돈도 많이 썼던 시절도 있었는데요, 돌이켜 보면 순간의 쾌락이 그보다 몇 배 더 큰 스트레스로 돌아와 잿빛 결과물을 만든 경험이 많아서 요즘엔 가급적 절제와 자제를 마음 속에 품고 삽니다. ㅎㅎ

 이십 대 후반, 과로와 정신적인 스트레스가 극에 다다라서 정신과 상담을 받은 적이 있는데 지금도 그 의사선생님께서 하셨던 말들이 몇가지 기억이 납니다. 스트레스에는 나쁜 것만 있는 게 아니라 좋은 스트레스도 있고, 좋은 스트레스란 예를 들면 운동 선수들이 원하는 목표 달성을 위해 지금 땀을 흘리고 힘들지만 그 힒듬이 자신의 꿈으로 가는 좋은 스트레스가 될 수 있다는 것을 그때 배웠네요. 

 지금도 저는 '좋은 스트레스'를 기억하며 힘들 땐 제가 이루고자 하는 구체적인 목표를 기억합니다. 2층 주택을 짓고 마당에는 풀장을 만들고 또 마당 한 켠에는 농구 골대를 만들어 운동을 하는 꿈이 저의 현실적인 목표거든요. 

 그리고 그 목표를 위해 지금은 비록 돈을 버느라 힘들지만 이것 역시 '좋은 스트레스'라는 생각으로 오늘도, 그리고 앞으로도 열심히 일을 하려고 합니다. 

(출처-게티이미지뱅크)

 일단 그 목표가 성취되면 또다른 목표를 세워봐야겠지요. 그 꿈을 이루는데 몇 년이 걸릴 지는 알 수 없지만 목료한 바를 이루는 날, 꼭 이 블로그(나프란의 감성 누리사랑방)에 사진을 찍어 공개하도록 하겠습니다. 

 코로나19라는 기분 나쁜 불청객으로 인해 국민 대부분이 나쁜 스트레스로 힘들어 하고 있는데, 쉽진 않겠지만 저마다의 '좋은 스트레스'를 기억하고 지금의 상황을 함께 극복해나갔으면 좋겠습니다. 오늘도 다들 수고 많으셨고 내일도 건강하십시오~!!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