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말엔 집콕하면서 쇼파와 한몸이 되어 뒹굴뒹굴 하는 게 가장 편안한데, 그래도 광합성을 하고 싶어서 주말 나들이 삼아 상리 연꽃 공원을 다녀왔습니다.
고성군 상리면 척번정리에 위치한 상리 연꽃 공원은 지금은 인스타 성지로도 유명해서 연꽃이 절정을 이루는 7월과 8월에는 그야말로 인산인해를 이루는 핫한 곳입니다.
연꽃은 꽃망울을 잔뜩 머금고 피기만을 기다리고 있었는데, 아마 일주일 쯤 뒤에는 연꽃이 만개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들었어요. 그땐 꼭 다시 방문해서 연꽃의 아름다움을 사진으로 남길 생각입니다.
사실 고성에는 전체 인구가 5만명 정도로 아주 적은 인구가 사는데다 그마저도 고성읍에 전체 인구의 50% 정도가 거주하다 보니 면으로 들어갈수록 사람구경(?) 하는게 쉽지 않은데, 상리 연꽃 공원은 이미 지역에서도 유명한 관광지가 되다 보니 많은 사람들을 마주할 수 있었네요.
연꽃은 아직 피지 않았지만 연못엔 민물고둥과 올챙이들이 연꽃 뿌리 사이로 잔뜩 보였습니다.
상리 연꽃 공원은 대지도 넓고 주차 공간도 충분해서 지역민은 물론 인근 사천이나 진주, 창원에서도 많은 분들이 찾고 있습니다.
최근에는 연꽃 공원 근처에 편의점과 카페 등이 생겨서 공원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휴식 장소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파아란 하늘과 넓은 들판, 그리고 연못속에 잔뜩 피기만을 기다리는 연꽃을 보며 새로운 한 주를 이겨낼 힘을 얻고 왔네요.
꽃피는 7월에 다시 방문할 경남 고성의 상리 연꽃 공원은 갈모봉 산림욕장과 더불어 제가 애정하는 장소 중의 하나입니다. 7월 초쯤 연꽃이 만개할 때 이곳을 한번 찾아보시면 분명 만족할 만한 나들이 장소가 되리라 확신합니다.
이곳을 방문하는 이웃님들 모두 남은 일요일 편안하게 마무리 하시고, 새로운 한주도 힘차게 열어가시길 기원합니다.
'여행 > 고성~ 방가 :D' 카테고리의 다른 글
아름다운 포구와 벽화가 인상적인 고성 포교 마을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12) | 2020.06.29 |
---|---|
히말라야 16좌 완등, 엄홍길 전시관을 다녀오다(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4) | 2020.06.26 |
피톤치드 샤워로 기분까지 맑아지는 곳, 고성 갈모봉 산림욕장 (4) | 2020.06.20 |
여름 휴가철 1순위 여행지, 금계국이 아름다운 영동둔치공원(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11) | 2020.06.18 |
섬과 이은 보도교가 인상적인 룡대미 어촌 체험마을 (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15) | 2020.06.10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