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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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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마른 장마는 이어지고 있고, 에어컨 속에서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며 불과 얼마전만 하더라도 정신없이 바쁘고 힘들었던 기억을 되새기며, 문득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성경 속의 말씀이 기억나 무작정 글을 끄적여본다. 


이 또한 지나가리라


 학생들의 시험도 끝이 나고 신경쓸 일이 줄어든 요즘엔 아주 무난한(?)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불과 20여일 전만 해도 복잡한 머리와 씨름하며 쫓기듯 일상을 노려보곤 했다. 그땐 밥벌이를 하고 있는 공부방 외에 취미로 하던 문학 관련 일들의 사무차장 역할을 맡으며 매일 매일 일이 쌓여 갔고, 또 주말엔 마을학교 교사로 아이들과 씨름하면서 한 달 남짓한 시간 동안 무척이나 힘든 날을 보냈었다. 



 하지만 그런 날들도 달력의 날짜와 함께 '이 또한 지나갔고' 다시금 평화로운 하루를 보내고 있지만 이러한 여유 역시 언제 또 지나갈 지는 모르는 일이다. 


징검다리_이 또한 지나가리라


 사람이라는 동물은-물론 나역시도- 무척이나 간사한 마음을 지닌 존재임이 틀림없는 듯 하다. 아프고 힘들 땐 무엇보다 '건강'의 소중함을 깨닫고 또한 운동하며 조심스레 지내다가 건강하고 여유있는 시간들이 이어지면 힘든 시간은 가볍게 잊고, 또다시 무리해서 생활하곤 한다. 


정자_이 또한 지나가리라


 7월도 중순으로 넘어가고 있지만 아직은 밤의 공기가 시원하다. 여름 밤의 넉넉하고 여유로운 상황 속에서 오랜만에 가벼운 머리로 가볍게 자판을 두드려본다. 


학생들_이 또한 지나가리라


 힘이 들 때나 또는 엄청 기쁜 순간에도 항상 명심해야 할 '이 또한 지나가리라'는 명언! 이 말씀을 늘 기억하며, 소소한 감사를 사랑하면서 오늘 하루도 아무런 탈 없이 보낸 것에 또한 감사하며 잠을 청해야 겠다. 

 오늘 이 시간, 이 또한 지나가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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