며칠 전에 다녀온 고성읍의 맛집 한 군데를 소개합니다. 고성읍 신월리 해변에 위치한 '수제갈비'인데 고기나 양념갈비를 좋아하는 고기마니아들에게는 환상적인 장소입니다. 특히 무한리필의 샐러드 바가 있어서 아이들이나 어른들이 다양한 야채와 밑반찬을 마음껏 먹을 수 있습니다.
혹시 고성을 여행하는 분들이나 고성에 살면서 갈비가 생각나는 분들이라면 한번 쯤 들러 맛을 보고 가셔도 후회 없을 맛집 같습니다. 특히 양념갈비와 육회가 들어간 비빔쟁반 냉면의 맛이 일품이었습니다.
사장님께 물어보니 양념갈비와 비빔쟁반 냉면을 손님들이 가장 많이 찾는다고 하네요. 그리고 고급 참숯인 비장참숯을 사용하기 때문에 익힌 고기가 몸에도 안전하다고 합니다. 수제 양념 갈비는 숯불이 달궈진 후에 10초~15초 만에 한 번씩 뒤집으면 맛이 좋다고 해서 손이 바빠졌습니다.
입구에 들어서면 커다란 곰인형이 뙇~!! 반갑게 맞아줍니다. ^^ 이름은 아직 지어주질 않았다는군요.
대부분의 음식들이 짜거나 달지 않아서 먹기 좋았고 무엇보다 식당 마당에 넓은 주차장이 있어서 주차하기 좋았습니다. 사실 가격은 그렇게 저렴한 편은 아니었고 양념갈비 1인분(250g)에 14,000원인데 저희는 2인분과 비빔쟁반 냉면을 시켰고 양이 제법 많았습니다.
육회가 들어간 비빔쟁반냉면을 먹는 방법은 우선 가위로 냉면을 자른 다음 일회용 비닐 장갑을 끼고 육회와 갖은 양념을 골고루 비벼서 그릇에 들어 먹으면 되는데 양념갈비와 함께 먹으니 웃음이 절로 나왔습니다. ㅎㅎ
갈비 생고기는 3일 동안 숙성을 시킨 뒤에 양념을 잰 상태로 2일간 더 숙성시켜 그런지 고기 맛이 부드럽고 달지 않아서 부담스럽지 않은 맛이었습니다. '수제갈비'의 영업 시간은 평일과 주말 오전 11:30분 부터 오수 10시 까지 운영한다고 하는군요.
고기를 구워 먹으며 1층의 식당 안에서 밖을 바라보면 탁 트인 바다가 있어서 경치도 좋습니다. 최근에 식당 앞으로 다리가 완공되었고 개통 예정인데 식사 후에는 산택도 할 수 있다고 합니다. 불판에 구워 먹는 옥수수의 맛도 굿~! 입니다.
2층에는 단체석이 구비되어 있어서 40명 이상의 단체 회식도 가능하고 주말에는 손님이 많아서 인원이 많을 경우에는 미리 예약한 후 방문하기를 추천합니다.
수제갈비의 명품 디저트인 '뻥튀기 아이스크림'입니다. 손바닥 크기만한 뻥튀기 사이에 아이스크림을 듬뿍 담아서 먹는 디저트인데 달콤하고 고소한 새로운 맛이 좋았습니다.
고성읍 남산 오토캠핑장 근처의 신월리 바닷길에 위치한 다시 찾고 싶은 경남 고성의 맛집, '수제갈비'였습니다.
written by_나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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