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노트
2015. 11. 22.
나프란이 추천하는 '늦가을에 어울리는 시(詩)와 노래'
제가 사는 곳에는 자랑할 만한 공원이 있습니다. 바로 고성에 있는 '남산 공원'인데요, 집 뒤로 난 길을 따라 5분 정도 걸으면 입구가 나오는데 그 곳에는 요즘 가을을 떠나 보내는 낙엽이 길을 따라 쌓여 걸음 걸음 마다 가을색 추억 향기가 묻어나곤 합니다. 바람이 시나브로 차가워지는 가을의 끝자락에 어울릴 만한 시(詩)와 노래를 준비해 봤습니다. 밤이 길어지는 겨울 길목에서 오늘 밤, 아름다운 추억을 곱씹어 보면서 겨울 맞이 준비 잘 하시길 바랄게요. 가을의 노래 고은 누가 지는 잎새를 장사지내겠습니까 역설이 있어야겠습니다 가족도 민족도 필요없습니다 우수수 바람에 날려 지는 잎새들은 아무것도 바라지 않습니다 신이란 궁극에서 있으나마나합니다 그래서 그가 있습니다 술 깨어 박수소리가 나는 곳으로 가다가 홱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