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카시 취미 2020. 3. 2. 3분이면 창작 가능한 문학 장르가 있다?! 극순간의 양식 디카시(詩) 여러분들께 퀴즈를 하나 내어 드리죠. 혹시 3분 안에 창작이 가능한 문학 장르가 있을까요? 네. 정답은 바로 있다입니다. 우리에게 조금은 생소하게 느껴지는 '디카시(詩)'라는 장르인데요. 디카시는 어학 사전과 포털의 검색어에도 등록된 엄연히 문학의 한 장르입니다. 최근에 급관심을 갖게 된 디카시(詩)에 관해 대략적으로 소개하면 디지털카메라로 순간의 시적형상을 촬영한 후 영상과 함께 문자로 나타낸 시(詩)입니다. 그리고 포토포엠이라는 기존 장르와의 차이점은 포토포엠은 시와 사진이 분리가 가능한데 비해 디카시는 시와 사진이 한 덩어리로 이루어져 분리할 수 없다는 게 가장 큰 차이점이라 할 수 있습니다. 디카시는 제가 살고 있는 경남 고성이 발원지인데요. 창신대 문예창작과 교수님이었던 이상옥 교수께서 '디카시.. 감성노트 2014. 4. 18. 디카시(詩)-솔(松) 연못 솔(松) 연못 솔 향 취한 금 홍 빛 잉어 보는 내 마음, 솔 빛 연못물 담그니 잉어랑 솔가지 사이 투명한 물에 섞여 꺼내보니 햇살 닮은 늘푸른 소나무. (사진 속 장소: 지리산 벽송사 서암 정사에 있는 연못) written by_나프란 감성노트 2014. 3. 9. 디카詩-달려라, 갈대열차 (_순천문학관 순환 열차) 달려라 갈대열차 연못가 수색대 풀꽃 경호원 파아란 잔디 위 일렬행대 갈대꽃 보초병 든든한 나침반 빼빼로 가로등 우리 싣고 너 싣고 보는 나 마음 싣고 달려라, 갈대열차 _Written by 나프란 감성노트 2014. 3. 6. 디카 詩-분수의 외침 (_문신미술관 內 분수) 분수의 외침 조용한 마산 앞바다 너머 흐릿한 제5부두, 넌지시 건네는 설익은 하늘 빛 농담 울창한 빌딩 숲 회색 아파트는 대답 없는데 가까운 분수만 푸, 하고 웃으며 살짝이 내 마음 적신다. _Written by 나프란 감성노트 2014. 2. 28. 디카 詩 - 벚꽃 엔딩 (_마산박물관 앞 인공조형물) 벚꽃 엔딩 햇살 아래 봄 면사포 쓴 청춘 둘 서로의 사랑 시샘한 벚꽃, 마주한 두 사랑 벚꽃에 빠져버렸네. _written by 나프란 이전 1 2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