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여행 여행/고성~ 방가 :D 2015. 9. 3. 감성여행으로 안성맞춤인 만화 속 숲속같은 만화방초(경남 고성 여행지) 마치 마법의 숲에 온 듯한 착각이 들 정도로 신비로운 곳, 꽃과 향기가 가득하고 사람들의 발길을 수십 년 동안 거부해 자연 그대로의 모습이 녹아있는 이 곳은 경남 고성에 위치한 '만화방초'입니다. 꽃무릇이 곱게 무리지어 있고 새벽안개와 이슬을 머금고 자라는 녹차 밭이 푸르름을 더해주고 있습니다. 계절을 따라 피고 지는 들꽃 사이로 벌과 나비와 개똥벌레가 날아다니는 자연의 신비가 가득한 곳입니다. 이제는 시골에서도 보기가 쉽지 않은 갈대도 드문드문 군락을 이루고 있습니다. 자연 그대로 보존되어 있는 오솔길을 걷고 있으면 마치 숲 속에서 요정이 반겨줄 것만 같습니다. 가을을 반기는 밤송이도 열려 있고 오솔길을 따라 걷는 곳곳의 풍경들이 제 감성을 자극하며 시(詩) 한 소절을 읊게 만듭니다. '만화방초'의 입.. 여행/고성~ 방가 :D 2014. 5. 26. 나만의 비밀장소 하나쯤 다들 있으시죠? :) 제가 사는 곳은 경남 고성입니다. 산 좋고 물 좋고 경치 좋은 자연 경관이 상당히 훌륭한 곳이지요. 저는 창원에서 약 30년 가량을 살았는데요. 힘들거나 지칠 때, 또는 재충전이 필요할 때면 '나만의 장소'를 찾아 가곤 했습니다. 창원에 사는 사람이라면 누구나 아는 장소인 용지 호수, (창원용지호수 야경-출처:다음카페) 그 주위의 수풀을 헤치고 가면 나오는 나무 벤치와 조용한 문신미술관이 '나만의 장소' 였습니다. 그 곳에서 귀에 이어폰을 꽂고 책 한 권 읽고 돌아오면 마음이 차분해 지곤 했던 기억이 떠오르네요. 고성에 오니 주위 대부분의 장소가 '비밀 장소' 가 되었습니다. 사실 사람이 없거든요. 고성군의 전체 면적은 서울시 보다도 큰 데 반하여 인구는 채 6만명이 되지 않기 때문에 곳곳에 '나만의 장.. 여행/국내여행 2014. 5. 12. 지금껏 다녀온 문학관 part.1 [혼불문학관] 저는 취미로 시(詩)를 쓰고 있습니다. 문학회에 입회해서 틈틈이 쓴 작품이 대략 40편 정도 되지요. 아직 정식 등단은 하지 못해 저의 개인 시집(詩集)은 나오지 않았지만 문학회지에는 꾸준히 글을 등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2번씩은 문학기행을 가는데요. 시간날 때 마다 추천하고픈 문학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쓴 저의 시 2편 입니다.) 그 첫번째로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혼불문학관]을 소개합니다. 1996년 12월에 최명희 선생의 대하소설 [혼불] 전 5부 10권이 출간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1998년 12월에 향년 52세의 나이로 그녀는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간다'는 짧은 유언을 남긴 채 지병인 난소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지요. 그녀의 작품 [혼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여행/국내여행 2014. 5. 10. 문화와 문학이 살아 숨쉬는 곳-경남 김해 감성 여행 지금도 아련한 그 이름 . 김해를 찾는 분들에게 故노무현 대통령의 숨결이 남아있는 봉하마을은 한 번 쯤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故노무현 대통령 시절 생태 복원 사업을 했다는 화포천 습지 입구에는 이라는 나무 팻말이 화포천 습지길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화포천 습지는 그 면적이 2.68 ㎢ 에 이르고 그 주위에는 둘레길을 형성하고 있어 생태견학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이 습지에는 베스,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 때문에 토종 물고기들의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네요. 김해 평야와 김해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분성 산성에서 내려다 본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발을 딛고 있는 산성은 드라마 김수로왕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왜적 침입에 대비한 성으로써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