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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6월에 어울리는 시(詩) 한 편 <6월의 장미-이해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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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름의 기운이 느껴지는 6월이 되었습니다. 거리의 나무들과 눈에 들어오는 산의 풍경이 초록빛으로 잔뜩 물들었네요. 곧 장마도 찾아올 테고, 한여름의 무더위도 잘 준비해야 할 시기가 바로 6월이 아닐까 싶군요. 

 

 아주 오랜만에 6월에 어울리는 시(詩) 한 편을 추천해 드립니다. 예전엔 시집(詩集)을 읽고, 마음에 드는 시(詩)들을 종종 블로그에 소개해 드리곤 했는데, 뭐가 그리 바쁜지 요즘엔 시 한 편 소개해 드리질 못했네요.

오늘 소개해 드릴 시(詩)는 제가 개인적으로도 아주 좋아하는 이해인 수녀님의 '6월의 장미'라는 제목의 시입니다. 

(6월의 장미_이해인)

 장미꽃이 나에게, 또는 우리에게 사소한 일에 우울한 마음이 생길 때마다 밝아지고, 맑아져라며 웃음을 재촉한다는 표현이 마음에 와 닿았습니다. 전 5월의 장미를 정말 좋아하거든요. 

 그리고 가까운 이들이 무심히 찌르는 가시를 다시 가시로 찌르지 말아야 부드러운 꽃잎을 피워낼 수 있다는 시의 구절을 보면서 저역시도 누군가에게 받은 상처를 똑같이 상처로 되갚지는 않았는지 한번 더 반성하게 되네요. 

'5월의 장미가 청초한 아름다움이라면, 6월의 장미는 원숙한 아름다움이다'
제 이웃블로거인 까칠 양파님께서 이런 표현을 하셨는데, 마음에 들어 인용을 합니다. 

 

 6월의 장미가 절정의 모습을 보여 주듯이 저의 6월도 활활 태워서 성공의 열매로 도약할 수 있는 시기가 되었으면 좋겠어요. 이곳을 방문해 주시는 모든 분들이 여름 준비 잘하시고, 건강한 6월 보내시기를 마음으로 빌겠습니다.

 

내내 행복하십시오.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