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일인 오늘은 장애인의 날입니다. 혹시 여러분 주위에는 장애인이 있으신가요? 저는 비장애인이긴 합니다만 사회복지와 관련된 일을 하면서 장애를 가진 사람들에 대한 관심이 좀 더 커진 것도 사실입니다.
지난 4.13 총선 당시에 거동이 불편한 장애인들이 휠체어를 타고 투표소에 들어가서 투표하가 까지가 거의 불가능한 곳이 약 70% 정도 된다는 신문 기사를 접한 적이 있습니다.
장애인으로서 편견을 받는 것도 서러운데 선거마저 제한받는 모습을 보면서 우리나라가 안고 있는 장애인에 대한 현실이 여실히 드러나는 것 같아서 마음이 무거웠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이 잘못 생각하고 있는 부분이 있는데 그건 바로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은 비장애인이지, 정상인이 아니라는 겁니다. 만약 일반 사람들을 정상인이라고 부른다면 장애인들은 비정상인이 되는 것이기 때문에 그러한 표현은 틀린 것이죠. 그러므로 장애를 갖지 않은 사람들은 언제 어떠한 상황에서도 장애를 가질 수 있는 비장애인입니다.
장애인에 대한 관심과 보살핌은 궁극적으로는 우리 모두가 미래에 발생할 수 있는 장애에 대한 보험이라고 생각하는게 개인적으로는 바람직하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우리 모두가 보다 더 장애인에게 관심을 가지고 지원의 필요성을 알아야 하겠습니다.
사회에는 아직도 장애로 인해 차별을 받고 무시를 당하는 경우가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심지어 이번 4.13 총선에서는 장애를 가지고 당선된 장애인 국회의원을 눈을 씻고 찾아봐야 할 정도로 적습니다.
장애인의 날을 맞이하여 장애를 가지고 살고 계신 모든 분들이 보다 더 차별없이 살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면서 저역시도 장애인에 대한 편견을 버리고 지금보다 더욱더 관심을 갖도록 노력하면서 실질적인 도움을 주기 위해 힘쓰겠습니다.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가 서로 편견없이 함께 웃을 수 있는 행복한 대한민국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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