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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2020년의 봄꽃을 언제쯤이면 마음껏 볼 수 있을까요..(feat.봄꽃 꽃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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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년의 3월도 중순을 향하고 있네요. 새해가 밝고 새 마음을 먹은지도 벌써 3달 가까이 되고, 계절상 봄이라고 할 수 있는 시기임에도 마음 편히 봄꽃 구경 한 번 갈 수 없는 상황이 못내 아쉽습니다. 비단 저뿐만 아니라 대부분의 우리나라 사람들이 코로나19로 인해 마음 편히 꽃구경을 못가는 상황이라 2020년의 봄은 참으로 우울한 계절로 오랫동안 기억될 듯 하네요. 


수선화 목련 진달래


 저는 꽃 중에서도 특히 봄에 피는 꽃들을 좋아하는데요. 그 중에서도 진달래와 목련, 수선화를 특별히 좋아합니다. 보랏빛의 영롱한 진달래와 하얗고 맑은 목련, 그리고 산뜻한 노란색의 수선화를 보고 있으면 마음이 맑아지는 듯한 기분을 느낍니다. 



 제 컴퓨터에는 폴더 별로 정리된 사진들 중에 '봄꽃' 폴더도 있는데 시골 집이나 공원 등지에서 찍은 여러가지 봄꽃들을 조금 보여드리겠습니다. 아울러 진달래와 목련, 수선화와 관련된 (재미로 보는)꽃말도 알려드릴게요. 


진달래


 첫번째로 봄이면 흔히 볼 수 있는 진달래의 꽃말은 '애틋한 사랑'또는 '사랑의 기쁨'으로 표현됩니다. 진달래를 자세히 보고 있으면 마치 사랑을 표현하고 있다는 느낌이 들기도 합니다. (물론 전적인 제 생각이이에요.ㅎㅎ)


목련


 그리고 봄에 피는 꽃들 중 단연 돋보이는 목련의 꽃말은 '고귀함'과 '숭고함'이라는 뜻을 지니고 있고, 특히 하얀 목련은 '이루지 못할 사랑'이라는 꽃말을 갖고 있습니다. 


목련


 마지막으로 기분까지 좋아지게 만드는 산뜻한 노란 빛깔의 수선화는 꽃말이 '고결', '신비', '자존심' 등을 뜻한다고 합니다. 물론 재미삼아 보는 꽃말이긴 하지만 왠지 꽃과 잘 어울리는 듯한 뉘앙스를 풍기네요. 


수선화


 해마다 봄이 되면 찾곤 했던 진해군항제가 2020년에는 코로나19라는 불청객으로 인해 군항제 역사상 처음으로 취소가 되었다는 소식을 얼마 전 접하게 되었어요. 


벚꽃엔딩


 벚꽃이 피면 흩날리는 벚꽃 속에서 잠시 나마 근심과 걱정을 던져버렸던 곳이 진해였는데, 하루 빨리 대한민국의 봄이 정상으로 돌아와 마음껏 벚꽃을 보며 '벚꽃 엔딩'을 엔딩 없이 부르며, 마음 편히 봄꽃 구경도 하게 되기를 진심으로 기도하며 바라봅니다. 


written by 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