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를 보면 매일이 패닉이지만 거리의 사람들과 주위 이웃들은 당면한 상황 속에서도 묵묵히, 그리고 담대하게 하루를 힘차게 살며 이겨내는 듯 합니다.
저역시도 당장 '밥벌이'가 되지 않다보니 걱정이 없다면 거짓말이겠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일부러 크게 웃으며 하루를 살고 있습니다. 다같이 함께 화이팅해서 이 위기를 꼭 극복해 봅시다! 아자자자~^^
낮에는 부모님이 계신 시골집에 잠시 다녀왔어요. 어머니께서 초밥을 좋아하셔서 읍내에 있는 초밥집에서 롤과 초밥을 조금 사들고 약 15분 정도 거러에 있는 시골집을 다녀왔습니다. 읍에서도 꽤 떨어진 고성 삼산면의 작은 동네에 있는 부모님댁은 겨울 밤이면 수만 개의 별을 볼 수 있고 반딧불이와 사슴벌레, 올챙이와 두꺼비도 자주 보는 아주 공기좋은 전형적인 시골집입니다.
주말이면 맑은 공기를 마시고 흙으로 된 땅을 밟으며 큰 소리로 노래를 부르기 위해 종종 다녀오곤 하는데요, 휴원이 길어지다 보니 평일 낮이지만 잠시 다녀오게 되었네요.
시골집 마당에는 이미 봄이 와 있습니다. 아버지께서 마당 한 켠을 텃밭으로 만들어 매실 나무를 몇 그루 심어 놓으셨는데 매화가 하얗게 꽃망울을 터뜨리고 있어서 봄이 왔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그리고 대문 옆에는 노오란 산수유 꽃도 피었고, 산책을 하러 저수지 뚝을 따라 걷다 보니 제가 좋아하는 보랏빛 진달래도 모습을 드러내더군요. 겨울이 길어봤자 결국은 또 봄이 옵니다.
우리네 삶도 지금은 불청객으로 조금 불편하고 힘들지만, 곧 새롭고 평온한 일상이 찾아와 또다른 꿈을 꾸며 행복하게 살게 될 것임을 확신합니다.
봄꽃이 핀 시골집을 다녀오니 더욱 마음에 힘이 솟는군요. 이곳을 방문한 이웃님들도 새롭게 피는 봄꽃처럼 희망찬 내일을 열어가시길 진심으로 응원하겠습니다.
written by 나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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