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노트
2015. 5. 4.
어린이날 선물의 시대별 변화
저는 70년대 끝자락에 태어난, 지금은 서른 중반을 지난 남자사람입니다. 제가 초등학교(그 당시에는 국민학교였죠.) 다닐 때에는 5월 5일 어린이날이 어마무시하게 기대되는 날이었습니다. 왜냐하면 그 전날인 5월 4일에 선물을 한아름 받을 수 있었고 일찍 수업을 마쳤기 때문이죠. 그 당시를 추억해 보면 각 반에는 40여명 가량의 학생들이 있었고 약 절반 정도의 학부모님들은 학생수만큼 선물을 사서 학교로 부치곤 했었죠. 지금 생각해 보면 우리의 오랜 전통인 품앗이 개념의 선물 받기 행사였습니다. 제가 태어나지도 않았던, '풍문으로만 들은' 50~60년대에는 사탕이나 먹을거리 등이 어린이날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합니다. 그 당시에는 누구나 배고픈 시절이었기 때문에 먹거리가 최고의 선물이었다고 하네요. 그리고 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