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
2014. 4. 24.
직업 의식과 윤리-세월호 침몰을 보며,
세월호가 침몰한 지 열 흘 가까이 되었건만 아직도 실종자들의 행방을 찾을 수 없어 안타까움을 금할 길이 없다. 희생자와 그들의 유가족, 그리고 실종자의 가족 분들과 살아 돌아온 탑승객들, 그리고 온 국민 모두가 거짓말 같은 4월을 보내고 있는 것 같다. 지금도 슬픔으로 힘겨워 하고 계시는 모든 분들께 위로와 격려의 마음을 전하면서. 뉴스 속보를 듣고 있으면 속도 타고 화도 나지만, 그 중에서도 가장 마음을 욱하게 만드는 것은 선장을 비롯한 배의 선원들이 제일 먼저 구명정으로 탈출했다는, 정말 말도 안되는 뉴스에 당혹감을 넘어 분노를 사게 만드는 사건이 아닌가 싶다. 그들은 과연 '직업의식'이라는 것이 있는 인간들일까? 아니 최소한의 '책임감'이라도 있는 것일까? 종교를 가지고 하나님을 믿는다는 그 인간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