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2020. 12. 9.
재밌는 디카시 한 편 (길의 꿈-김왕노 시인)
기린 무늬 보도블럭은 우리 주위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볼 수 있는 흔한 길이죠. 이렇게 흔한 소재로 쓴 재밌는 디카시 한 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위 사진은 제가 집 근처에서 찍은 기린무늬 보도블럭이구요, 아래의 디카시는 김왕노 시인의 '길의 꿈' 전문입니다. 김왕노 시인의 '길의 꿈'은 2016년 제2회 디카시 작품상을 수상한 디카시로써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창작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디카시입니다. 기린이 되고 싶은 길의 꿈을 기린무늬 보도 블럭과 2줄의 간략한 문장과 함께 구성한 이 시는 읽을 때마다 재미를 주는 훌륭한 디카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디카시에 관해 짧게 소개해 드리자면,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