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취미

재밌는 디카시 한 편 (길의 꿈-김왕노 시인)

반응형

기린 무늬 보도블럭은 우리 주위에서 누구나 한 번쯤은 볼 수 있는 흔한 길이죠. 이렇게 흔한 소재로 쓴 재밌는 디카시 한 편을 소개해드릴까 합니다. 

기린무늬 보도블럭(기린 무늬 보도블럭)

위 사진은 제가 집 근처에서 찍은 기린무늬 보도블럭이구요, 아래의 디카시는 왕노 시인의 '길의 꿈' 전문입니다. 

김왕노 시인의 '길의 꿈'은 2016년 제2회 디카시 작품상을 수상한 디카시로써 주위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소재로 창작한 개인적으로 아주 좋아하는 디카시입니다. 



기린이 되고 싶은 길의 꿈을 기린무늬 보도 블럭과 2줄의 간략한 문장과 함께 구성한 이 시는 읽을 때마다 재미를 주는 훌륭한 디카시라는 생각이 들어요. 제가 취미로 하고 있는 디카시에 관해 짧게 소개해 드리자면,

디지털카메라로 자연이나 사물에서 시적 형상을 포착하여 찍은 영상과 함께 문자로 표현한 시. 실시간으로 소통하는 디지털 시대의 새로운 문학 장르로, 언어 예술이라는 기존 시의 범주를 확장하여 영상과 문자를 하나의 텍스트로 결합한 멀티 언어 예술이다.
-출저: 다음 국어사전



제가 취미로 하고 있으며, 누구나 쉽게 창작 가능한 새로운 문학 장르인 디카시가 많은 사람들에게 알려져서 재미와 감동을 느낄 수 있으면 좋겠네요. 

한국 디카시 연구소 홈페이지(한국 디카시 연구소 홈페이지)

더불어 사진과 글이 한 덩어리가 되어서 완전히 새로운 무언가로 탄생하는 디카시를 많은 분들이 즐겨 창작하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