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노트
2015. 9. 10.
아름다운 계절, 9월에 어울리는 가을 시(詩) 3편
기분 좋은 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참 이쁜 계절인 9월입니다. 파아란 하늘 아래로 고추잠자리가 한가로이 날고 들판의 벼는 하루가 다르게 황금색으로 변해갑니다. 과일과 곡식들이 충만하고 말도 살찐다는 이 가을에 살랑 부는 바람과 같은 시(詩) 3편을 준비해 봤습니다. 여유롭고 평화로운 가을처럼 우리의 마음도 한결 가벼워지길 바라봅니다. 가을 엽서 안도현 한 잎 두 잎 나뭇잎이 낮은 곳으로 자꾸 내려앉습니다 세상에 나누어줄 것이 많다는 듯이 나도 그대에게 무엇을 좀 나눠주고 싶습니다 내가 가진 게 너무 없다 할지라도 그대여 가을 저녁 한때 낙엽이 지거든 물어보십시오 사랑은 왜 낮은 곳에 있는지를 다시 9월 나태주 기다리라 오래 오래 될 수 있는 대로 많이 지루하지만 더욱 이제 치유의 계절이 찾아온다 상처받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