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고성공룡세계엑스포 야간개장] 당신의 낮보다 아름다운 공룡의 밤.

 빛으로 물든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가 열리고 있는 회화면 일대의 야간개장 행사장에 평일 저녁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다녀왔습니다. 주말에는 너무 많은 인파가 몰려 혼잡을 피해 방문한 평일 저녁 행사장은 탁월한 선택이었고 구경하기 정말 좋았네요.

 

 

 제가 살고 있는 경남 고성의 랜드마크인 '공룡'을 소재로 한 공룡세계엑스포는 2006년에 처음 시작하여 3년마다 한 번씩 열리다가 2012년 이후 4년 만에 다시 개최하여 4회째를 맞이하고 있네요.

 

 

 개인적으로도 오랫동안 기다린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는 지난 4월 1일에 개막하여 오는 6월 12일 까지 진행되며 총 73일 동안 펼쳐지고 매일 오후 10시까지 야간개장을 하고 있습니다.

 

 

 우리 지역의 가장 큰 축제로 자리 매김한 공룡세계엑스포는 특히 올해 축제부터는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데 밤에 펼쳐진 색색의 화려한 공룡들이 구경하는 저의 눈과 마음을 만족시키기에 충분했습니다.

 

 

 또한 구경하는 내내 신비하고 아름다운 광경과 마주하면서 마치 동화 속을 걷는 듯한 착각이 들기도 했네요.  

 

 경남 고성에는 상족암을 비롯하여 많은 곳에 공룡 발자국 화석이 보존되어 있으며 고성에 존재하는 대부분의 화석들은 약 1억 년도 더 된 것으로써 세계 3대 공룡 발자국 화석으로 인정받고 있는 희귀하고 귀중한 자원이기도 합니다.

 

 전국에서 유일무이하게 공룡을 테마로 하는 세계엑스포인 2016경남고성공룡세계엑스포의 행사장은 규모와 면적, 그리고 공룡의 종류와 수에서 전국 최고를 자랑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흔히 아는 트리케라톱스와 티라노사우르스, 벨루사우르스를 비롯하여 많은 공룡들이 화석과 모형, 인형 등의 형상으로 행사장을 찾는 방문객들을 맞이하고 있습니다. 또한 전시된 공룡들 중에는 실제로 살아있는 듯 움직이며 공룡 특유의 울음소리를 내는 것도 많아서 아이들에게도 인기가 많습니다.

 

 특히 올해 처음으로 야간개장을 하고 있는 고성공룡세계엑스포 행사장에는 빛으로 물든 공룡과 꽃들이 어우러져 환상적인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기 때문에 젊은 남녀의 데이트 장소로도 안성맞춤입니다.

 

 또 밤에만 볼 수 있는 레이저 쇼 역시 사람들의 시선을 한 곳에 집중시키고, 마술 공연과 공룡 열차 퍼레이드 등도 공룡엑스포를 보다 더 다채롭고 풍성하게 만들고 있습니다.

 

 

(2016고성공룡세계엑스포 레이저공연 영상)

 

 엑스포 행사장의 '다이노토피아관'에는 총 길이 11m의 거대 공룡인 '다샨푸사우르스'의 진품 공룡 화석을 전시하고 있는데 이번 전시는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선보이는 것이라고 합니다.

 

 

 경남고성공룡엑스포 다이노토피아관에 전시되어 있는 다샨푸사우르스를 비롯하여 벨루사우르스, 후양고사우르스 등의 공룡 화석은 경남 고성의 자매도시인 중국 쯔궁시과의 협약을 통해 국내에 들여온 것으로써 행사장을 찾은 이들에게 보다 다양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습니다.

 

 실제 크기의 진품 공룡 화석이 전시되어 있어서 관람객들의 눈을 사로잡기 충분하네요.

 

 공룡의 눈과 머리가 움직이면서 특유의 울음소리를 냅니다. 때문에 아기들은 겁에 질려 울 수도 있어서 주의를 요하는 녀석이에요. ^^;;

 

 

 공룡 축제의 장에 걸맞게 기념품을 살 수 있는 가게에도 공룡 인형과 공룡빵을 비롯하여 공룡을 테마로 한 다양한 기념품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또한 행사장 중 하나인 아쿠아리움에는 일상에서 자주 볼 수 없는 투구게와 자이언트 토끼를 비롯한 다양한 희귀동물들을 만나볼 수 있습니다.

 

 저도 생전 처음본 '살아있는 화석'으로 불리는 투구게입니다. 우리가 바다에서 흔히 볼 수 있는 일반적인 게의 모습과는 상당히 다른 데 조금은 무섭게 생겼습니다.  

 

 

 빛으로 물든 공룡엑스포 행사장의 밤은 가는 곳마다 음악도 들을 수 있어서 눈과 귀를 만족시키고 다양한 먹거리가 있어서 입도 만족시켜주네요.

 

 4년 만에 다시 찾아온 2016고성공룡세계엑스포에서 5감 만족과 함께 좋은 추억을 만들어 보시는 건 어떨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