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가 하고 있는 이색 취미, 그 두번째는 <초콜릿 포장지 수집>입니다. 누구나 생각은 할 수 있지만 포장지를 직접 모은 사람은 흔치 않을 것 같네요. <언젠가 날고 말거야>님께 답글로 말씀드렸듯이 우연히 TV에서 나오는 영상을 보고 껌종이와 초콜릿 포장지를 모으게 되었습니다.
그 영상의 대략적인 내용은 라면 포장지를 30년 정도 모았더니 당시엔 쓰레기였던 포장지가 굉장한 금액의 희소성있는 수집품이 되어 있었던...뭐, 그런 내용이었습니다. :)
지금은 사라진 크라운에서 나온 키커 초콜릿 포장지 입니다. 대략 20년 전의 것이지요.
포장지가 화려한 해태제과에서 나온 허쉬초콜렛 포장지 입니다. 우측 상단에 보시면 희망소비자가격 200원 이라는 표시가 있습니다.
크라운제과에서 만든 쵸코레티 포장지 인데요. 지금은 이 초코렡(?)은 추억속으로 사라지고 말았습니다. ^^;
지금도 여전히 인기있는 롯데에서 만든 크런키 초콜릿입니다. 약 20년 전의 포장지이니 아주 장수하고 있는 초콜릿 브랜드가 되겠네요. 포장지 디자인은 크게 바뀐 것이 없지만 가격은 약 3~4배 상승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포장에서 아날로그 냄새가 폴~폴~ 나는 오리온에서 만든 슈밀크~ ㅎㅎ
여전히 인기 있는 롯데의 가나초콜릿! 20년전엔 200원, 300원이면 사 먹을 수 있었습니다.
(채시라씨가 모델이었던 추억의 광고 가나초콜릿 영상입니다.)
초콜릿 포장지와 껌종이를 보고 있으면 시간은 더디게 가는데 세월은 정말 쏜 화살처럼 빠르게 지나가는 것 같습니다. 그냥 앨범에 저장해 두고 묵혀놨을 뿐인데 지금은 추억이 깃든 소중한 물건이 되었습니다. 수집의 좋은 점은 수집품을 보면서 추억을 되살릴 수 있다는 것과 또 오랫동안 꾸준하게 할 수 있다는 점에서 끈기도 기를 수 있는 것 같습니다. 특히 초콜릿 포장지, 껌종이 수집은 돈도 적게 드는 취미라고 볼 수 있죠.
생각을 조금만 달리해 보면 주위에는 다양하고 괜찮은 수집품들이 즐비합니다. 여러분도 저처럼 돈 적게 들고 공간도 적게 차지하면서 또 세월의 흐름에 따라 경제적인 부도 축적할 수 있는 이색 취미에 도전해 보시는 건 어떠신가요?
written by_나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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