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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문화와 문학이 살아 숨쉬는 곳-경남 김해 감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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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지금도 아련한 그 이름 <봉하마을>. 김해를 찾는 분들에게 故노무현 대통령의 숨결이 남아있는 봉하마을은 한  번 쯤 가 보시라고 권하고 싶네요. 



 故노무현 대통령 시절 생태 복원 사업을 했다는 화포천 습지 입구에는 <대통령의 길>이라는 나무 팻말이 화포천 습지길을 안내해 주고 있습니다. 



 화포천 습지는 그 면적이 2.68  에 이르고 그 주위에는 둘레길을 형성하고 있어 생태견학을 하기에는 안성맞춤입니다. 하지만 이 습지에는 베스, 블루길 등의 외래어종 때문에 토종 물고기들의 수가 줄어든다는 사실에 안타까운 생각이 들었네요. 





 김해 평야와 김해 시가지가 한 눈에 들어오는 분성 산성에서 내려다 본 그림같은 풍경입니다. 발을 딛고 있는 산성은 드라마 김수로왕의 촬영지로도 유명한 곳인데요, 왜적 침입에 대비한 성으로써 상당한 규모를 자랑합니다. 그리고 발을 딛고 서 있는 아래로는 천길 낭떠러지 입니다. 떨어지면 살기는 어려울 듯 한 높이였죠. ^^:



 분성 산성에서 산 길을 따라 내려오면 <해은사>라는 절이 있는데 이 절은 허왕후가 배를 타고 올 수 있도록 풍랑을 막아준<바다의 은혜에 감사하다>는 뜻에서 창건했다고 합니다. 절 안의 대왕각에는 김수로왕과 허왕후의 영정이 모셔져 있습니다. 



(가야의 건국 신화에 관한 유튜브 참고 영상입니다. )


 김해라는 도시가 제게 던지는 느낌은 조용하고 여성적이면서도 결코 가볍지 않은 이미지였습니다. 故노무현 대통령의 흔적이 곳곳에 남아 있고 가야의 문화와 문물이 도시 곳곳에 조용히 스며들어 있으며 도시와 농촌이 공존하는 아주 특이한 곳이었습니다. 거리와 산, 공원에는 문화와 문학이 살아 숨쉬고 있었습니다.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