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
2019. 11. 9.
꿈을 향해
하루는 쉬지 않고 계속 흐릅니다. 마치 물이 높은 곳에서 낮은 곳으로 흐르듯 너무나 자연스럽게 말이죠. 오늘도 역시 아침에 눈을 떠 하루를 열어 출근을 하고 시간의 흐름 가운데 아이들에게 학원 선생님으로서의 일을 하며, 또 일상을 넘어 자연스레 퇴근을 했습니다. 마흔하고도 일 년을 더 넘긴 지금의 삶은 바쁘게 반복적이며, 조용히 꿈을 향해 정진하는 하루를 마주하고 있습니다. 먹고 살기 위한 일을 치열하게 맞닥뜨리느라 조용히 나만의 시간을 갖는 게 쉽진 않지만 그럼에도 불구하고 주말이면 좋아하는 음악에 귀를 열고 시집(詩集)을 펼쳐 조용히 글귀 하나 하나를 마주하곤 합니다. 물론 따스한 라떼와 함께 여유를 갖는다면 더욱 좋죠. 스물과 서른을 지나오며 엄청나게 컸던 꿈들이 비록 잘게 조각난 느낌이 드는 요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