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2020. 7. 1.
7월의 첫날, 장마 사이로 우리네 인생을 보다
7월의 첫날입니다. 1년의 반이 딱 지나갔네요. 장마가 주춤하는 사이에 맑은 구름과 파아란 하늘과 청량한 햇살이 너무나도 좋아서 일하러 가는 길에 차를 잠시 대놓고 폰카로 하늘을 찍어봤습니다. 문득 이런 생각이 들더라구요. 먹구름과 장맛비가 잠시 멈춘 지금 하늘의 모습이 우리네 인생과도 비슷하다는... 삶 속에서도 때론 장대비가 내리고, 천둥과 번개가 칠 때도 있으며 먹구름이 태양을 가릴 때도 있죠. 하지만 분명한 건 기다리다 보면 맑은 하늘과 찬란한 태양이 다시금 용기를 선물해 주곤 합니다. 예전에 공부방의 한 학생이 그러더군요. "선생님, 우리가 볼 수 있는 건 왜일까요~?", "음...눈이 있어서 볼 수 있는게 아닐까?" 그랬더니, 학생이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니에요. 빛이 있어서에요." 제 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