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국내여행
2020. 6. 3.
갑자기 보고 싶어 찾은 통영 동피랑 마을 야경
한 번씩 무작정 가보고 싶은 곳이 생겨서 준비도 없이 떠날 때가 있습니다. 밤이 깊었지만 오늘따라 유난히 통영 동피랑에서 보는 야경이 보고 싶어 마음이 싱숭생숭했어요. 이럴 땐 그냥! 떠나야 합니다. 그래서 4년째 저의 발이 되어 주는 '맑은 영혼'에 몸을 맡깁니다. (차를 살 때마다 이름을 지어 주는데, 차가 '쏘울'이라 '맑은 영혼으로 명명했습니다. 아무래도 차에 이름이 있다 보니 더 아끼며 타는 듯하네요. ㅎㅎ) (개인 취향이긴 하지만) 밤바다의 매력과 야경을 무척이나 좋아하는 저는 겨울 밤 늦은 시각에 동피랑에 종종 올라가곤 했습니다. 아무도 없는 동피랑 전망대에 앉아 준비해 간 따뜻한 커피 한 잔 마시며 통영 밤바다를 보는 게 그렇게 좋을 수가 없더라고요. 이곳 고성읍에서 동피랑 마을까지는 약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