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성노트
2015. 4. 9.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 시(詩) 2편
길가의 봄꽃들이 웃으며 반기는 4월에 차를 타고 시골길을 달리노라면 마음이 부풀어 구름까지 닿는 기분입니다. 맑게 개인 하늘 보며 콧노래 흥얼거리고 봄이 시작되는 이 계절의 기쁨을 만끽하는 시간에 감성을 자극하는 사랑에 관련된 시 2편을 소개해 드립니다. 즐겁고 편안한 시(詩)를 읽으면서 감성충만한 4월 보내시길 바랄게요. ^^ 즐거운 편지 황동규 1 내 그대를 생각함은 항상 그대가 앉아 있는 배경에서 해가 지고 바람이 부는 일처럼 사소한 일일 것이나 언젠가 그대가 한없이 괴로움 속을 헤매일 때에 오랫동안 전해 오던 그 사소함으로 그대를 불러보리라. 2 진실로 진실로 내가 그대를 사랑하는 까닭은 내 나의 사랑을 한없이 잇닿은 그 기다림으로 바꾸어 버린 데 있었다. 밤이 들면서 골짜기엔 눈이 퍼붓기 시작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