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
2015. 6. 11.
비요일 오후의 감성 더하기
추억에 젖을 수 있는, 오늘처럼 비오는 오후를 저는 참 좋아라 합니다. 비록 동동주와 맛깔스런 김치 파전이 추억의 맛을 조금은 헝클어 놓긴 하지만 그래도 마음이 촉촉히 젖고 추억을 안주 삼아 얼음 사알짝 낀 동동주 한 사발 마실 수 있는 비요일 오후의 감성 돋는 시간이 저는 정말이지 좋습니다. 외향적감성형(ENFJ)의 저는 사실 일반적인 남성보다는 감수성이 조금은 풍부한 편인데요, 비가 떨어지는 날에는 책과 잔잔한 음악과 혼자 조용히 있을 수 있는 공간만 있으면 그 곳을 천국으로 만들 수 있는 능력을 가지고 있습니다. 냐하하~ 그래서인지 비록 비가 오는 날에는 일을 하더라도 마음은 이미 천국으로 가 있어서 배실배실 웃음이 새어나올 때가 많지요. 제가 사는 곳은 그나마 시골이라 사람의 정이 거리와 논둑,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