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
2016. 5. 11.
진실된 우정에 관한 짧은 고찰.
30년지기 친구와 낮시간에 잠깐 통화를 하면서 진실된 우정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그 친구와는 근처에 살면서도 서로 바빠 2년여 동안 만남이 없었고 통화도 드문드문 했을 뿐이지만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마치 오늘 아침에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고 반가웠습니다.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진실된 우정을 나누기 또한 쉬운 것은 아닙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해야 할 말과 사적으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사람에 따라 우정의 진실성을 확증하는 방법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공통된 분모는 아마도 친구간에 쌓인 두터운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눈 진실된 친구들이 몇 있는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