취미
2020. 4. 16.
소소한 취미, 4월의 독서(讀書)_'편의점 인간','엄마는 나를 또 낳았다'
하루에 조금이라도 독서(讀書)하는 습관을 몸에 배게 하려고 밤 10시든, 11시든 거실에 앉아 책을 읽습니다. 두어달 하다 보니 소소한 취미가 되었어요. 특히나 2020년의 4월은 바깥을 나가는 게 쉽지 않은 날들이라 더욱더 책과 친해지려고 노력하고 있네요. 오늘 밤에는 제가 애정하는 맥주인 클라우드 캔맥과 함께 전에 한 번 읽었던 책을 다시 집어 들었습니다. 책꽂이를 살펴보다 눈이 멈추는 곳에 손이 닿았는데 바로 무라타 사야카의 '편의점 인간'입니다. 책의 느낌을 짧게나마 간추려보자면 편의점에 근무하는 여자 주인공과 무능한 알바생의 현실 이야기가 소설의 뼈대로써, 책을 덮는 순간 너무나 허탈했던 기억이 스멀스멀 올라오네요. 마치 드라마 '미생'처럼 생생하다 못해 현실의 적나라한 모습을 보여주는 듯한 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