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인칭 시점
2016. 5. 4.
5월 가정의 달이 기쁘지 않은 소외된 우리 이웃들에게.
맑고 푸른 하늘과 싱그런 신록이 봄의 희망을 안기는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인 5월입니다. 해마다 오월이 되면 5일의 어린이날을 시작으로 어버이날과 스승의 날을 비롯하여 부부의 날 등 가정과 관련있는 기념일이 많이 있습니다. 화창한 날씨 속에 행복한 가족들이 나들이 하는 장면들을 거리 곳곳에서 쉽게 볼 수 있는데 한편으로는 이러한 행복한 계절에 소외된 우리의 이웃들은 오히려 5월을 더욱 힘겹게 보내곤 합니다. 우리 주위에는 아직도 부모님이 없어서 어린이날에 선물은 커녕 기념일의 존재 자체를 싫어하는 아이들도 있고, 자녀가 없거나 혹은 자식과의 인연을 끊고 사는 우리의 부모님들도 많이 계십니다. 이들이 느끼는 5월은 어쩌면 거리에서 행복한 모습으로 웃음짓는 가족들의 행복의 크기만큼이나 불행을 더 느낄지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