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소한 일상
2014. 6. 1.
새콤달콤 보리뽈똥~ :)
사랑방 누리님들은 혹시 '보리뽈똥' 을 아시나요? 이곳-경남 고성- 사람들은 보리수 열매를 '뽈똥' 이라고 흔히 부르고 있습니다. 저희 집 마당에 있는 뽈똥나무에는 지금, 뽈똥이 조랑조랑 열렸습니다. 빠알간 열매가 아주 먹음직 스럽게 보이는데 맛 또한 새콤달콤 맛있습니다. 역시나 아버지께서 나무 관리를 잘 하신 덕에 어머니와 저는 시시때때로 뽈똥을 먹을 수 있는 호강을 누리고 있습니다. :) 그리고 뽈똥 열매는 흔히 기관지와 천식에 좋은 것으로 알려져 있는데요, 그래서인지 뽈똥을 한 열개 따 먹고 나면 목이 시원해지는 느낌을 받을 수 있습니다. 또 특이할 만한 점은 새들이 열매를 먹지 않는다는 점인데요,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신 맛 때문에 새들 취향은 아닌 것 같다는 생각이 드네요. 전적인 제 생각입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