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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다는 늘 어머니의 품처럼 넉넉하고 편안합니다. 특히 겨울 바다에서 맞이하는 찬 바람과 고독한 바다내음은 정말 좋지요. 창원(마산) 진동에 있는 광암해수욕장에 어둠이 내려앉을 무렵 다녀왔어요.
잔잔한 파도와 드문드문 보이는 불빛들이 겨울 바다의 매력을 한껏 높여줍니다.
광암 해수욕장은 제가 어렸을 때 수영을 한 기억이 있고, 한동안 수질오염으로 인해 해수욕장을 폐쇄했다가 지난 2018년 7월에 다시 문을 열었습니다. 2002년에 문을 닫은 뒤 실로 오랜만에 재개장을 했지요.
지난 여름엔 광암해수욕장 근처에서 냉커피를 한 잔 마시며 걸었던 기억은 있습니다만 아직 바닷물에 들어가고 싶은 마음은 없었는데요. 겨울에 만나는 해수욕장의 풍경은 고즈넉하고 평화로운 느낌입니다.
광암 해수욕장 곳곳에는 방문객을 위한 포토존도 설치되어 있습니다.
집 근처에 있다면 저녁에 운동삼아 걷기 좋은 곳입니다만 제가 살고 있는 고성에서는 차로 약 25분~30분 정도는 달려야 도착할 수 있습니다. ㅎ
다시 코로나19가 유행처럼 번지고 있네요. 어쩌면 백신이 나오기 전 마지막일지도 모를 이번 위기상황을 모두 잘 극복해서 그토록 원하는 '평범한 일상'으로 곧 돌아가기를 간절히 바라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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