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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지금껏 다녀온 문학관 part.1 [혼불문학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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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저는 취미로 시(詩)를 쓰고 있습니다. 문학회에 입회해서 틈틈이 쓴 작품이 대략 40편 정도 되지요. 아직 정식 등단은 하지 못해 저의 개인 시집(詩集)은 나오지 않았지만 문학회지에는 꾸준히 글을 등재하고 있습니다. 그래서 해마다 2번씩은 문학기행을 가는데요. 시간날 때 마다 추천하고픈 문학관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최근에 쓴 저의 시 2편 입니다.)

 

 그 첫번째로 전라북도 남원시에 위치한 [혼불문학관]을 소개합니다. 



 1996년 12월에 최명희 선생의 대하소설 [혼불] 전 5부 10권이 출간 되었습니다. 그리고 2년 뒤 1998년 12월에 향년 52세의 나이로 그녀는 '아름다운 세상, 잘 살고 간다'는 짧은 유언을 남긴 채 지병인 난소암으로 세상을 뜨게 되지요. 그녀의 작품 [혼불]을 기념하기 위해 만든 문학관이 [혼불문학관]입니다. 



드넓은 마당에 문학관 뒤로는 산이, 앞으로는 저수지가 있는 그야말로 배산임수의 명당에 위치하고 있습니다. 



 문학관 옆으로는 마치 한 폭의 그림과 같은 분수가 있습니다. 조용한 분위기에서 분수를 바라보고 있으면 절로 시상이 떠오를 것 같아서 한 며칠 이 곳에 머물고 싶다는 생각도 했습니다. ^^;





 최명희 선생은 1947년 생으로 전북대 문리대 국문과를 졸업하고 1980년 중앙일보 신춘문예에 단편소설 [쓰러지는 빛]이 당선됨으로써 본격적인 창작활동을 하게 됩니다. 그리고 이듬해 동아일보 창간 60주년 기념 장편소설 공모에 소설 [혼불]이 당선되었고 1984년 서울신문에 단편소설 [이웃집 여자]를 발표하게 되죠. 



 1997년과 1998년에는 단재문학상, 세종문학상, 전북 애향대상, 여성 동아대상, 호암상 등을 수상했고 아쉽게도 긴 창작활동을 하지 못한 채 1998년 12월에 향년 52세의 나이로 세상을 뜬 비운의 여류작가라고 할 수 있습니다. 


 

 또 문학관에는 [함께하는 혼불 체험행사]라고 하여 소원쓰기, 사랑의 엽서쓰기, 혼불 뒷이야기, 경운기 트래킹 등 문학관 방문객을 위한 여러 체험행사를 함으로써 문학관을 방문하는 분들에게 보다 다양한 추억을 선물하고 있습니다. 



※ 참고자료: 혼불문학관 주소 (전라북도 남원시 사매면 서도리 522번지)


 (※ 참고영상: 소설 혼불의 배경지인 남원시 사매면 혼불문학마을 홍보영상)