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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소한 일상

금요일 밤, 캔맥주와 어둠 그리고 감성 충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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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 퇴근 후 적당이 따뜻한 물에 샤워를 하고, 어스름 내려 앉고, TV도 살짝 꺼 주고, 커튼을 가볍게 친 후 거실에서 마시는 캔맥주 한 잔의 맛과 멋은 잠시나마 세상을 다 가진 착각이 들 만큼 기분을 좋게 만듭니다. 이 때는 내 안의 분주함과 복잡함은 잠시 꺼내 창 밖으로 던져 버리고, 오롯이 맥주와 안주에 집중합니다.

치맥

 

 이렇게 맥주 캔 하나를 따서 쇼파에 등을 기댄 채로 좋아하는 치킨, 과자 안주와 함께 하는 금요일 밤을 저는 무척이나 사랑하지요. ㅎㅎ

 


 새벽녘, 다른 사람이 되는 상상을 했던 스물이 현실과 상상, 공상 속을 헤매던 서른을 지나, 이제는 지극히 현실적인 마흔으로 바뀌고 있습니다. 해가 거듭될수록 쉽게 동요하고 감성에 젖던 저의 마음은 맥주와 어둠과 고요의 힘을 빌리지 않고서는 쉽사리 눈물을 볼 수 없는 상황으로 바뀌었네요.


캔맥주(사진 출처-https//6cne.com)

 

 지금은 어둠과 캔맥주의 힘으로 감성을 충전해 내일 낮이면 '이불 킥'을 날릴지도 모를 글들을 주저리주저리 쓰고 있습니다. :D

 


 창 밖의 별들이 우리 한 명 한 명 모두를 기억하며, 지금도, 그리고 내일과 모레도 우리 각자를 위해 행복과 기쁨을 선물해 주기를 기도해 봅니다. 코로나도 잠잠해 지는 4월의 금요일 밤에 모든 면에서 더 나아지고 있는 '나'가 되리라 확신 하며, 그리고 이웃님들의 평안과 행복 또한 기원합니다.


매일 행복하진 않지만 행복한 일은 매일 있어

행복하고 즐거운 주말 보내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