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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계절의 여왕 5월(May)에 어울리는 시(詩) 3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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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May!! 계절의 여왕답게 5월은 부푼 마음처럼 날씨가 상쾌합니다. 맑은 하늘의 쪽빛을 바라보며 5월에 어울리는 시(詩) 3편을 부칩니다. 맑은 하늘바다에서 천천히 흘러가는 구름을 바라보며 읽기 좋은 시(詩)라고 감히 말씀드리겠습니다. ㅎㅎ




5월의 시 

이해인


풀잎은 풀잎대로 바람은 바람대로 

초록의 서정시를 쓰는 5월

하늘이 잘 보이는 숲으로 가서

어머니의 이름을 부르게 하십시오.


피곤하고 산문적인 일상의 짐을 벗고

당신의 샘가에서 눈을 씻게 하십시오

물오른 수목처럼 싱싱한 사랑을

우리네 가슴 속에 퍼 올리게 하십시오.


말을 아낀 지혜 속에 접어 둔 기도가

한 송이 장미로 피어나는 5월

호수에 잠긴 달처럼 고요히 앉아

불신했던 날들을 뉘우치게 하십시오.


은총을 향해 깨어 있는 지고한 믿음과

어머니의 생애처럼 겸허한 기도가

우리네 가슴 속에 물 흐르게 하십시오.


구김살 없는 햇빛이 아낌없는 축복을 

쏟아 내는 5월

어머니, 우리가 빛을 보게 하십시오.

욕심 때문에 잃었던 시력을 찾아

빛을 향해 눈뜨는 

빛의 자녀 되게 하십시오. 





오월의 신록

천상병


오월의 신록은 너무 신선하다.

녹색은 눈에도 좋고

상쾌하다. 


젊은 날이 새롭다

육십 두 살 된 나는

그래도 신록이 좋다.

가슴에 활기를 주기 때문이다. 


나는 늙었지만 

신록은 청춘이다. 

청춘의 특권을 마음껏 발휘하라.




First of May (5월의 첫 날)

Sarah Brightman (사라 브라이트만)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we used to love while others used to play 

(내가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게 느껴졌지요.

다른 친구들이 놀고 있는 동안 우리는 사랑을 나누곤 했지요.)


Don't ask me why, but time has passed us by

some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내게 왜냐고 묻지 마세요. 세월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흘러 버렸거든요.

또한 누군가가 저 멀리서 이사를 왔거든요.)


Now we are tall, and Christmas trees are small

and you don't ask the time of day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작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그 시절에 대해 묻지 않네요.)



But you and I, our love will never die

but guess who'll cry come first of May

(하지만 그대와 난,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예요.

5월의 첫 날이 오면 누가 눈물 짓고 있는지 생각해 주세요.)


The apple tree that grew for you and me

I watched the apples falling one by one

(사과나무는 당신과 나를 위해서 자라났어요.

난 사과가 나무에서 하나씩 떨어지는 것을 보았죠.)


And I recall the moment of them all

the day I kissed your cheek and you were gone

(그리고 나는 지난 모든 순간들을 회상해요.

당신의 뺨에 입맞춤 하던 날, 당신은 달아났지요.)


Now we are tall, and Christmas trees are small

and you don't ask the time of day

(이제 우리는 자라서 크리스마스 나무가 작게 느껴지네요.

당신은 그 시절에 대해 묻지 않네요.)


But you and I, our love will never die

but guess who'll cry come first of May

(하지만 그대와 나, 우리의 사랑은 영원할 거에요.

5월의 첫 날이 오면 누가 눈물 짓고 있는지 생각해 주세요.)


When I was small, and Christmas trees were tall

do do do do do do do do...

(내가 어릴 적에는 크리스마스 트리가 크게 느껴졌지요.

두 두 두 두 두 두 두 두...)


Don't ask me why, but time has passed us by

someone else moved in from far away

(내게 왜냐고 묻지 마세요. 세월은 우리도 모르는 사이 흘러 버렸거든요.

또한 누군가가 저 멀리서 이사를 왔거든요.)



 계절의 여왕이자 가정의 달 5월의 하루하루를 기쁨과 활기로 채워나가시기를 바랍니다.

 written by_나프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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