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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성~ 방가 :D

히말라야 16좌 완등, 엄홍길 전시관을 다녀오다(경남 고성 가볼만한 곳)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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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맛비가 물러나고 맑은 하늘과 하얀 구름이 기분 좋게 만들어주는 오전에 오늘의 손바닥 여행으로 경남 고성군 거류면에 위치한 엄홍길 전시관에 다녀왔습니다.


엄홍길 전시관(엄홍길 전시관_경남 고성 거류면 소재)


경남 고성군 출신의 산악인 엄홍길 대장은 1985년 부터 23년 동안 히말라야의 8000m이상 16좌를 모두 완등하였으며, 이를 기념하고 그의 용기와 도전정신을 기리기 위해 엄홍길 기념관이 건립되었습니다. 



저는 엄홍길 전시관 인근을 지난 적은 많았지만 전시관 내부를 관람하기는 이번이 처음이었는데요, 깔끔한 내부와 영상관 등이 기대 이상으로 좋은 곳이었습니다.

산악대장 엄홍길(산이 허락한 산 사나이 엄홍길)

히말라야 산행 영상

영상관으로 들어가면 엄홍길 대장이 완등한 히말라야 산행의 영상도 보실 수가 있고,

바닥에는 엄홍길 대장을 희화화한 LED등도 만날 수 있습니다. 


엄홍길 전시관은 매주 월요일이 휴무이며 입장료는 무료이고,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 중입니다. 그리고 수백 대는 충분히 주차할 만한 주차장이 있어서 접근성 역시 상당히 우수합니다. 


엄홍길 전시관 주차장

평일 오전이긴 했지만 이 넓은 주차장에 5대 가량의 주차된 차만 보면서,

갑자기 도심의 심각한 주차난이 생각이 났어요. 주차 공간도 빈익빈 부익부(?)인 듯 하네요.


또 주차장 근처에는 나무 그네와 쉼터 등이 조성되어 있어서 가족 동반으로 오셔서 부담없이 구경하기에도 좋은 곳이었네요. 


또 전시관 입구 옆에는 작은 냇물이 흐르고, 냇물을 따라 오르막을 조금 올라보니 아이들이 놀 만한 놀이터도 잘 만들어져 있습니다.



황정민 주연의 영화 '히말라야'의 실제 주인공이기도 한 엄홍길 대장은 최근에 히말리야에 학교를 설립했다는 근황도 전해졌습니다. 



여담이지만 저의 버킷리스트 중 하나가 네팔에 가서 히말라야를 등반하는 것인데, 같은 지역 출신의 산악인인 엄홍길 전시관에 들르니 히말라야 등반에 대한 용기가 시나브로 솟아났네요. 



엄홍길 전시관은 고성읍 기준으로 차로 약 10분 정도면 도착하는 가까운 곳에 있어서 다음번엔 좀더 여유를 두고 방문 해야겠다는 생각을 했습니다. 

산악인 엄홍길 대장의 삶을 고스란히 느낄 수 있는 오늘의 손바닥 여행은 '엄홍길 전시관'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