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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3곡 (나프란 추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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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오를 넘어 내린 장맛비가 밤 10시가 가까워지는 지금도 쉬지 않고 내리고 있네요. 이렇게 비가 추적추적 내리는 밤엔 왠지 모를 감성이 돋고, 이별했던 연인이 생각나기도 하죠. 비와 이별은 뗄래야 뗄 수 없는 사이처럼 느껴집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3곡을 추천해 드립니다. (온전히 개취입니다. 냐하하)

1) 비오는 압구정-브라운 아이즈

브라운 아이즈 비오는 압구정


'비오는 압구정 골목길에서 나혼자 술에 취한 밤' 으로 시작하는 브라운 아이즈의 '비오는 압구정'은 윤건과 나얼의 목소리가 완벽한 하모니를 자랑하는 정말 띵곡 중의 띵곡이라 할 만큼 멋진 곡이라 자부하는 노래입니다. 


지금은 소속사와의 갈등 속에 <브라운 아이즈>라는 듀엣 이름을 쓰진 못하지만 '점점'을 타이틀 곡으로 한 브라운 아이즈의 2집 수록곡인 '비오는 압구정'은 개인적으로 노래방에서 엄청 불러댔던 애창곡이기도 합니다. 


2) 비도 오고 그래서-헤이즈

헤이즈 비도 오고 그래서


두 번째로 추천드리는 곡은 '비도 오고 그래서 네 생각이 났어 생각이 나서 그래서'로 시작하는 헤이즈의 '비도 오고 그래서' 입니다. 


랩 서바이벌 오디션을 통해 이름을 알린 헤이즈의 2017년에 나온 앨범에 수록된 곡으로써 리드미컬한 랩 실력과 함께 독특한 목소리의 보컬이 매력적인 곡이기도 합니다. 헤이즈는 구성진 사투리가 또다른 매력 포인트이기도 하고, 제가 좋아하는 뮤지션 중 한명입니다. 


3) 널 지우려 해-서태지와 아이들

서태지와 아이들 널 지우려 해


저의 영원한 대장님인 서태지 작사, 곡의 '널 지우려 해' 역시 비오는 날 듣기 좋은 노래 중 하나입니다. 벌써 20년 가까이 지났는데 비가 오면 생각이 나는 그녀와 매칭이 되는 노래이기도 합니다. 


'우연히 길을 걷다 마주친 그 모습에 너무 놀랬어. 작고 귀엽고 깨물어 주고 싶던 그녀의 모습 너무 닮았어' 로 시작하는 YG의 래핑과 막바지 샤우팅하며 부르는 서태지의 목소리가 인상적인 저의 최애곡중 하나입니다. 

오늘처럼 비오는 날에 나프란이 추천하는 노래 들으시며 감성에 젖어보시는 밤 보내시는 것도 좋을 듯 하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