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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2020년 북한의 남북공동연락사무소 폭파와 도발에 관한 개인적인 견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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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의 개인적인 견해이며, 제 생각이 옳지 않을 수도 있음을 글 머리에 미리 밝혀둡니다. 

아울러 소모적인 논쟁을 하고 싶은 생각은 추호도 없음을 미리 말씀드립니다. )


 가급적 정치적인 이슈의 글은 지양함을 원칙으로 하지만 최근의 북한발 뉴스들이 심상치 않아 보여서 이에 대한 개인적인 견해를 몇자 적어보고자 합니다. 


 최근에 폭파된 남북공동연락사무소는 남과 북의 정상이 만나던 불과 2년 전만 하더라도 평화의 상징처럼 북한에 우뚝 세워졌고, 남한과 북한에 각각의 연락사무소를 짓기 위한 중간 단계의 성격을 띄고 있습니다. 북한이 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킨 주된 이유가 삐라살포 등 이라고 하는데, 개인적으로는 핑계로 밖에 들리지 않습니다. 


 그리고 북한은 연일 김여정을 내세워 막말을 쏟아내며 도발하고 있는데, 우리나라도 오늘 뉴스를 보니 이례적으로 강경한 어조로 브리핑을 하며 대응을 하였네요. 


 저는 지금의 상황이 큰 틀에서 보자면 북한이 붕괴로 가는 작은 금이 되지 않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그 이유는 전 세계가 코로나 19로 인해 북한에 관심을 거둬들인지 오래되었고, 사실상 국가부도 위기일지도 모를 북한이 다시 한번 '나 많이 힘들다. 관심 좀 가져줘'라며 세계를 향해 외치고 있지만, 모두가 힘들다 보니 앞으로 1~2년 동안은 북한을 도울 만큼의 여유가 우리나라는 물론이거니와 세계 각 나라에도 없을 거라 보기 때문입니다. 


 최근 20여년 간 북한은 경제적으로나 정치적으로 큰 위기에 닥쳤을 때마다 미사일을 쏜다던지, 핵 실험을 한다던지 하며 세계 여러나라의 관심을 끌고 도움을 얻어 내었습니다. 지금의 공동연락사무소 폭파도 같은 맥락으로 보여지는데, 미국도 반응을 하였으니 일단 세계의 관심을 끄는데는 성공한 듯 합니다. 


 지금의 북한은 미국과의 대화도 단절되었고, 이미 국외에서 벌어들이는 외화도 거의 없기에 경제적으로도 아마 한계에 다다른게 아닌가하는 판단이 서네요. 


 저는 북한이 전쟁이 일으킬 가능성은 0.5%도 되지 않을 거라 예측합니다. 즉 거의 불가능에 가깝다고 생각하는 사람 중 한 명인데요. 뉴스나 언론이 북한의 전쟁 가능성을 언급하며 국민들에게 불안감을 심어주긴 하지만, 냉정하게 판단해 보면 만약에 북한이 우리나라에 선제 공격을 했을 시 (정말 북한을 눈엣가시 같은 존재로 보는) 미국이 합법적으로 김정은을 비롯한 북한을 없애버릴 수 있기 때문이죠. 


 이러한 사실은 누구보다 북한 스스로가 더 잘 알고 있을거라 봅니다. 즉 섯부른 공격시 본인도 죽는 게 확실한데 먼저 공격할 리는 없다고 봅니다. 


 어찌되었건 북한이 남북공동연락사무소를 폭파시키고, 남측을 향해 도발을 계속해서 하고 있다는 건 북한의 현재 상황이 너무나도 좋지 않게 흐르고 있구나, 하는 반증으로 보입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갑갑한 상황 속에서 북한까지 저러고 있으니 스트레스가 많이 쌓이는 데, 어찌되었건 이번 상황이 궁극적으로는 남과 북이 평화 흡수 통일로 가는 교두보가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