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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국내여행

12월의 첫 주말, 겨울바람이 부는 김해 분산성 여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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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시나브로 겨울바람이 조금씩 불어오는 지난 주말에 김해에 사는 친한 동생과 함께 김해에 있는 분산성에 다녀왔습니다. 2년 전 즈음 이 곳을 한 번 가보고는 좋은 느낌을 받아서 다음에 시간 될 때 꼭 한 번 다시 가보자고 생각했는데 벌써 2년이라는 시간이 흘렀습니다. 세월이 너무나 빠르다는 것을 실감하네요.

김해 분산성, 김해 시가지

 김해의 분성산에 위치한 분산성에 관한 역사적 기록은 성곽을 축성한 방법과 출토된 유물 등으로 보아 삼국 시대에 축조되어 통일 신라 시대와 고려 시대에 고쳐 쌓으면서 사용되었던 것으로 추정되며 조선 시대에 이르러서는 여러 차례에 걸쳐 대대적인 수축과 개축이 이루어졌고 1871년에 다시 쌓은 성벽이 지금과 같은 모습으로 남아 있다고 전합니다. [다음 백과 사전 참고]

김해테마파크

 분산성을 가기 위해서는 김해 테마파크의 주차장에 차를 주차시킨 다음 2차선의 작은 도로를 따라 조금 걷다 보면 우측 편에 칡즙과 커피를 파는 트럭이 나오는데 그 트럭 뒤쪽으로 난 산길을 따라 10분 정도 걸으면 나옵니다. 산길 앞의 표지판을 확인한 후에 자신에게 맞는 코스를 정해 오르면 소요되는 시간대별로 코스를 달리하여 산행을 할 수 있습니다.

김해 분산성

 아울러 분산성은 특히 돌로 쌓은 성곽의 축성 기법이 변화하는 모습을 파악하는데 중요한 산성이기도 하며 산성의 정상에서는 김해평야와 김해 시가지는 물론 낙동강 하류와 남해안 일대까지 한 눈에 보이며 수륙교통의 중심지에 위치하여 해안 방어체계를 연구하는데 중요한 자료가 됩니다. [다음 백과 사전 참고]

김해 분산성 성벽

 분산성 근처에는 가야테마파크와 김해 천문대가 위차하고 있어서 여러 곳을 함께 여행할 수 있기 때문에 가족여행을 위한 맞춤형 장소로 추천하고 싶습니다. 그리고 자동차로 5분 거리의 인근에는 인제대학교가 자리 잡고 있어서 먹거리나 간식을 사먹기에 좋은 여행지이기도 합니다.

김해 분산성 해은사, 충의각

 김해 분산성의 성곽을 따라 분성산의 능선을 돌다보면 만장대에 위치한 작은 절인 해은사를 찾을 수 있습니다. 해은사는 가야를 건국한 김수로왕과 그의 부인 허황후의 진영을 봉안한 절로써 두 분의 영정 초상화를 볼 수 있는 곳이기도 합니다. 이 밖에도 금관가야의 중심지였던 김해에는 지역 곳곳에 유물과 유적들이 아직도 많이 남아 있어서 역자적인 시각으로 시내투어도 할 수 있는 장점이 있습니다.


 

 겨울바람이 살랑 불어오는 휴일에 오랜만에 김해 여행을 통해서 활력에너지를 얻도 온 것 같아서 기분이 좋네요. 감성누리 사랑방을 찾는 이웃님들도 새로운 한 주를 즐겁고 활기차게 보내시길 바라겠습니다.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