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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8월의 여름 밤, 소나기 내리는 날 듣고 싶은 노래 3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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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쨍쨍한 햇빛이 숨통을 조여오면서 여름이 절정으로 치닫고 있습니다. 저에게 있어 여름은 참으로 지독한 계절인데요, 땀을 많이 흘리고 활동적인 성향 탓에 무더운 여름이 되면 기운이 없고 힘든 날을 보내곤 합니다. 오늘 밤엔 시원한 소나기 한 줄기 내려서 더위를 씻어 줬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보네요. 

 나프란이 추천하는 한 여름 밤 소나기 내리는 날에 듣고 싶은 노래 3곡을 준비해 봤습니다. 제 나름 사연이 있는 노래이긴 하지만 소나기와 잘 어울린다는 생각도 가져보네요. ^^ 즐감하시길.  

 1. 소나기 (김장훈/싸이 작곡) - 지금도 노래방에 가면 즐겨 부르곤 하는 노래 가운데 하나입니다. 저는 이 노래가 상당히 퀄리티 있는 노래라고 생각하지만 기대만큼 뜬(?) 곡은 아니라 살짝 아쉬운 노래이기도 합니다. 싸이가 작곡한 노래로 유명하기도 하죠. 

 2. 사랑보다 깊은 상처 (임재범, 박정현 듀엣곡) - 말이 필요없는 최고의 가창력을 가진 두 가수가 부른 듀엣곡입니다. 소름 돋는 가창력을 지닌 두 가수(임재범, 박정현)의 노래를 들으면 여름 밤의 소나기 처럼 시원한 청량감을 맛볼 수 있습니다. 

 3. 소주 한 잔 (임창정) - 벌써 10년도 훌쩍 지난 일이군요. 소나기에 흠뻑 젖은 친구(남사친)가 소주 3병과 닭꼬지를 검정색 비닐 봉지에 담아서 들고 집으로 찾아온 적이 있습니다. 사랑하는 이와 이별했다며 소주를 권하는 친구 덕에, 저는 대낮에 그 친구와 소주와 닭꼬지를 먹으면서 창 밖의 소나기 내리는 소리가 이렇게 슬픈 빗소리인지 처음 알게 되었습니다. 

 피할 수 없다면 즐겨라!는 제 삶의 모토이기도 하죠. 피할 수 없는 더위를 즐기면서 여름의 절정을 정면으로 통과하려 합니다. 절정으로 치닫고 있는 더위에 모두 건강 유의하시고, 오늘 밤엔 시원한 소나기 한줄기 쏴아하고 쏟아져서 잠시나마 시원해지길 바라봅니다.   

 즐겁고 유익한 2015년의 여름 보내세요~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