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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여름과 열정, 그리고 시(詩)와 여름 노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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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여러분은 '여름' 하면 무엇이 가장 먼저 떠오르시나요? 파아란 파도가 부서지는 해수욕장이나 맑은 물이 콸콸 흐르는 계곡, 아니면 뙤약볕 아래의 땀으로 흥건한 사람들....시원한 수박이나 참외의 제철과일 등등, 여름이라는 계절에 떠오르는 것이 분명 많이 있을 겁니다. 

 저는 무더운 날씨 속에서도 진한 녹색빛을 마음껏 발산하고 있는 초록산을 바라보면서 여름의 열정을 마주하고 있는데요, 뜨거움과 시원함이 공존하는 정열의 계절인 여름에 어울릴 만한 시(詩)와 노래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준비한 시와 노래를 감상하시면서 무더운 여름을 아무 탈없이 보내기를 아울러 바라겠습니다. 

 나프란이 추천하는 여름에 어울리는 시(詩) 한 편- 청솔 그늘에 앉아, 이제하

청솔 그늘에 앉아     이제하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보랏빛 노을을 가슴에

안았다고 해도 좋아


혹은 하얀 햇빛 깔린

어느 도서관 뒤뜰이라 해도 좋아


당신의 깨끗한 손을 잡고 

아늑한 얘기가 하고 싶어



아니 그냥 

당신의 그 맑은 눈을 들여다 보며

마구 눈물을 글썽이고 싶어


아아 밀물처럼 

온몸을 스며 흐르는 

피곤하고 피곤한 그리움이여


청솔 푸른 그늘에 앉아 

서울친구의 편지를 읽는다 

 지금은 여름이라 해서 가요프로그램을 강타하는 여름 노래를 쉽게 찾을 수는 없지만 90년대 후반부터 2000년대 초반까지만 하더라도 계절에 관련된 노래는 상당한 인기를 끌었고, 여름에만 주로 활동하는 가수가 있을 만큼 계절의 힘은 대단했었죠. ㅎㅎ 올 여름을 식혀줄 추억의 노래 두 곡을 준비했습니다. 이름마저 반가운 그룹 쿨과 클론입니다. :)

 한 여름을 강타했던 클론(강원래,구준엽)의 쿵따리샤바라입니다. 즐감하세요. 

(쿵따리샤바라_클론)


 여름하면 생각나는 그 그룹, 쿨의 해변의 여인입니다. 시원한 여름 보내세요. 

(해변의 여인_쿨)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