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년지기 친구와 낮시간에 잠깐 통화를 하면서 진실된 우정에 대해 잠시 생각해 봤습니다. 그 친구와는 근처에 살면서도 서로 바빠 2년여 동안 만남이 없었고 통화도 드문드문 했을 뿐이지만 수화기 너머 들리는 목소리는 마치 오늘 아침에 만난 것처럼 자연스럽고 반가웠습니다.


진실된 우정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내 의도와는 상관없이 어쩔 수 없이 관계를 맺는 사람들이 적지 않지만 사회에서 만난 사람과 진실된 우정을 나누기 또한 쉬운 것은 아닙니다. 공적인 자리에서 해야 할 말과 사적으로 만난 사람들과의 대화는 차이가 나기 마련이니까요.

 


 사람에 따라 우정의 진실성을 확증하는 방법은 다를 수도 있겠지만 공통된 분모는 아마도 친구간에 쌓인 두터운 믿음이 아닐까 생각합니다. 저역시도 오랜 기간 우정을 나눈 진실된 친구들이 몇 있는데 그 친구들과의 관계에서도 '신뢰'라는 부분은 우정을 유지시켜 주는 중요한 요소 가운데 하나이죠.


진실된 우정2

 약 2~3년 전의 일로 기억하는데요, 중학교 때부터 우정을 키워온 친구가 경기도로 이사한 후에 약 4년 만에 처음 만난 적이 있습니다. 오랜만에 만난 그 친구는 결혼한 후에 살이 조금 붙어 있었고 저는 친구를 위해 빵을 사서 회사 앞에서 잠시 기다렸습니다. 그리고 만나자마자 나눈 그 친구와의 대화내용은 "자~ 빵 받아라.", "응~그래. 니는 왜그리 삭았노?" 였습니다. ㅎㅎ


진실된 우정1

 몇 년 만에 만나도 거리낌없이 나오는 자연스러운 대화를 통해서 그 친구와의 우정을 다시금 확인할 수 있었지요. 아마 어색하고 불편한 사이였다면 절대 그러한 대화는 없었을거라 확신합니다.

 


 사람이 한평생 사는 동안 친구라는 존재는 없어서는 안될 귀중한 사람입니다. 그리고 친구들과의 만남과 대화를 통해 좀더 성숙한 자신을 만들 수도 있습니다. 


진실된 우정3

 내가 지치고 쓰러졌을 때 다시 일으켜 세워주는 말 한마디 건네줄 친구가 있고, 모두가 떠났을 때에도 내 손을 잡아줄 수 있는 친구가 있는 사람은 진정 행복한 사람입니다.


가을 낙엽

 저역시도 이러한 행복을 유지하기 위해 친구들과의 진실된 우정을 더욱 두텁게 쌓아나가도록 노력해야 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