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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인칭 시점

아이를 위한 사랑의 매는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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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웃 블로그에 글을 구경하러 잠시 들렀다가 우연히 '사랑의 매는 없다'라는 문구의 애드센스 광고를 봤습니다. 힘없는 아이들이 무참히 죽임을 당하는 끔직한 뉴스들이 하루가 멀다하고 기사거리가 되는 한국 사회에선 앞서 본 광고의 문구가 마음을 더욱 무겁게 하네요.

 

 

 이유를 불문하고 아이를 때리고 매질하는 행동은 비난받아 마땅하다는 생각이 듭니다. 물론 아직 내 자녀를 낳아 기르지 않아서일지는 모르겠지만 저역시 어린 시절 부모님께 이유없이 맞아 본 적은 없기 때문에 더욱 '사랑의 매'라는 이름으로 아이를 훈육하는 방법은 옳지 않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그리고 '거울 효과'라고 했던가요? 어린 시절 폭력으로 고통 받던 아이들이 자라서 성인이 되면 또다시 그러한 폭력을 되물림 할 확률이 반 이상이 된다는 연구 결과를 본 적이 있습니다. 어려서 부터 부모의 사랑으로 자란 아이들은 받은 사랑을 되돌려 주고, 반대로 부모에게 매를 맞고 폭력 속에 자란 아이들은 또다시 그러한 나쁜 상황을 되풀이하게 되는 것이죠.

 

 아직도 우리 주위에는 알게 모르게 힘없는 아이들이 매를 맞고 자라고 있습니다. 특히 가정 속에서 보살핌을 받아야 할 아이들이 폭력 속에 고립될 때에는 안타까운 마음은 한없이 커지곤 합니다.


 광고 속 문구 하나가 많은 생각을 하게 만드네요. 그리고 아이를 위한 '사랑의 매'가 과연 아이를 위한 것인지 아니면 부모를 위한 것인지 한번쯤은 곰곰이 생각해 볼 가치가 있는 물음이라 여겨집니다.

 


 더이상은 아동 폭력에 희생된 힘없는 아이들의 뉴스가 나오지 않았으면 하는 바람을 가져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