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은 선택? 30대 후반인 내가 결혼을 하고 싶은 3가지 이유.

 '나같으면 그냥 결혼 안하고 혼자 살겠다.' 라고 결혼한 제 친구들이 저에게 가끔 이렇게 말을 하곤 합니다. 30대 후반이 되자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를 조금씩 갖게 되었는데 며칠 전 언론보도를 통해 반가운(?) 소식을 전해 들었습니다. 그건 다름아닌 우리나라 인구 중에서 30대 후반의 남성 중 약 50%가 미혼이라는 사실이었는데 결혼에 대한 스트레스가 저 혼자만의 걱정은 아니라는 생각에 그나마 위안이 되었네요.

  근데 저랑 잘 어울리곤 하던 친구들의 경우에는 대부분 결혼을 했고 자식도 있습니다. 그런 점에서 저의 친구들은 평균 이상(?)이 된다는 웃픈(?) 사실이 생겨나는군요. ^^;

 30대인 저를 비롯한 많은 남성들이 결혼을 하지 않는 데는 다들 그만한 이유가 있을 듯 싶은데 물론 경제력이나 직장 문제를 비롯한 현실적인 문제들이 결혼을 힘들게 하는 이유가 될 수도 있고, 아니면 나이가 들면서 계산적이게 만드는 내적 요인들이 결혼을 하지 않게 만드는 이유가 될 수도 있습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저는 결혼을 하고 싶은데 제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를 3가지로 정리해 봤습니다.

 

1. 아이를 낳아 기르는 아버지이자 부모가 되어서 책임감을 갖고 살고 싶기 때문입니다. 아버지가 되고 가장이 되어봐야 어른이 된다는 옛말을 저는 신뢰하고 있습니다.

2. 해도 되고(후회하고) 안해도 되는(후회하는) 일이라면 일단 '하고 보자' 는 신념으로 살고 있기 때문에 만일 결혼을 하고 약간의 후회가 생기더라도 결혼은 하고 싶네요.

3. 그 어떤 누군가보다 오직 유일한 내 편(아내)을 만들고 싶고 또 아내에게는 유일한 당신편이 되고 싶기 때문에 결혼을 하고 싶습니다.

 이상으로 여러가지 이유 가운데 간략하게 30대 후반인 제가 결혼을 하고 싶은 이유 중 핵심적인 3가지를 정리해 봤습니다. 저와 비슷한 생각을 가진 남성 분들이 아마도 많이 있을 듯 싶네요.

 결혼에 걸림돌이 되는 현실적인 문제들과 내적인 문제들을 해결해서 올해나 늦어도 내년에는 결혼에 골인할 수 있는 나프란이 될 수 있길 희망합니다.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