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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고성~ 방가 :D

겨울 바다에 뜬 해지개 다리 (경남 고성 여행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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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혹시 이웃님들은 겨울 바다를 좋아하시나요? 예전에 푸른하늘(최근에 복면가왕에서 패널로 얼굴을 비추곤 하는 가수 유영석이 속한 그룹)이라는 그룹이 있었습니다. 그 분들의 대표곡 중에 '겨울바다'라는 제목의 노래가 있는데 지금처럼 차가운 밤공기가 밖을 채울 즈음 가사를 음미하면서 노래를 들으면 겨울바다로 막 달려가고 싶은 충동이 일어납니다. ㅎㅎ 


경남 고성 겨울 바다

겨울 바다 (푸른하늘)의 가사 전문입니다.  

겨울 바다로 가자. 메워진 가슴을 열어 보자. 스치는 바람 보며 너의 가슴 같이하자. 너에게 있던 모든 괴로움들은 파도에 던져 버려 잊어버리고 허탈한 마음으로 하늘을 보라. 너무나 아름다운 곳을. 겨울 바다로 그대와 달려 가고파. 파도가 숨쉬는 곳에~ 끝없이 멀리 보이는 수평선까지 넘치는 기쁨을 안고~

 스치는 바람 너머 겨울 바다 위를 걷는 느낌으로 괴로움과 근심과 걱정 들을 파도에 던질 수 있는 경남 고성의 해지개 다리입니다.


고성 해지개 다리

 제가 사는 곳(경남 고성읍)에서 차로 5분 거리, 도보로 20분 남짓한 거리에 '해지개 다리'가 최근에 공사를 끝내고 주민들에게 공개되었는데요, 겨울 바다가 그리운 저에게는 안성맞춤인 새로운 여행지가 생겨서 기분이 좋습니다.

 

해지개 다리 트릭아트

 

 고성읍 신월리에 생긴 '해지개 다리'는 해상 보행교로써 바다 위를 걸을 수 있는 특이한 다리입니다. '해지개'의 뜻은 '그립거나 사랑하는 이가 절로 생각난다'는 우리말이라고 하며 다리 위에는 포토존과 트릭아트 등이 그려져 있습니다. 특히 야간조명이 설치되어 있어서 길이 209m의 다리를 밤에 보면 더욱 아름다운 모습으로 감상할 수 있습니다.

 

경남 고성 해지개 다리

 

 제게는 그리운 사람이 생각날 때나 사랑했던 추억이 떠오르면 밤에 잠시 갈 곳이 생겨서 참으로 좋으네요. ㅎㅎ

 


 '병신년'이라고 불리며 어감이 좋지 않은 2016년이 밝았습니다. 하지만 임팩트 있는 한 해가 될 것 처럼 기분이 드는 것도 사실이네요. 저마다 부푼 마음으로 1월의 첫 날을 열고 새로운 각오와 계획으로 지금의 시기를 맞이하고 있을 모든 분들을 위해서 제가 바다 위 해지개 다리에서 응원하겠습니다. 더불어 저역시도 올 한 해 동안 더 많이 사랑하고, 더욱더 성숙해질 것을 다짐하면서 우리 이웃님들 모두에게 행운과 기쁨이 가득 넘치길 또한 기도합니다.

 

신월리 해지개 다리

 

 건강한 한 해 속에서 혹시나 고성으로 여행을 할 기회가 있으시다면 신월리에 있는 '해지개 다리'에서 겨울바다와 함께 따듯한 커피 한 잔 마시며 추억 쌓기도 꽤 좋을 듯 싶네요. 더불어 좋은 2016년이 되면 참으로 좋겠습니다. 행복하세요~~ :)

 

경남 고성 여행지 해지개 다리

 

written by_나프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