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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성노트

고운 뜻, 예쁜 뜻의 순우리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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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을 지나가고 있는 교복 입은 학생들의 대화를 힐끗 들어 봅니다. 예쁜 우리말은 들을래야 들을 수도 없는, 욕설과 은어가 난무하는 대화속에서 그 친구들의 마음까지 휑~해질까 심히 걱정이 되더군요. 

 지인중에 개인적으로 존경하는 국어선생님이 계신데 그 분은 여고에서 국어를 가르치고 있고 등단을 한 시인이기도 합니다. 그 분의 입에서 나오는 말씀 안에는 우리말과 뜻이 아름다운 단어들이 많습니다. 그래서인지 그분의 얼굴도 맑아 보여서 저는 그 선생님을 참 좋아합니다.  

 단어의 어감과 뜻도 예쁜 우리말을 소개해 드립니다. 부디 널리 애용하시기를~ ㅎㅎ

[ 예쁜 뜻의 우리말 ]

순우리말 종류

 ▷ 송아리 : 꽃이나 열매 따위가 잘게 모여 달려 있는 덩어리 

 ▷ 오롯하다 : 모자람 없이 온전하다. 

 ▷ 그린비 : 그리운 남자

 ▷ 그린내 : '연인'의 순우리말

 ▷ 꽃잠 : 신혼부부의 첫날 밤

 ▷ 사나래 : '천사의 날개'를 뜻하는 순우리말  

 ▷ 꽃가람 : 꽃이 있는 강 

 ▷ 나르샤 : '날아오르다'를 뜻하는 우리말 

 ▷ 가랑가랑 : 액체가 많이 담겨 가장자리까지 찰 듯하다.

 ▷ 마루 : '하늘'을 뜻하는 순우리말 

 ▷ 라온힐조 : 즐거운 이른 아침 

 ▷ 곰비임비 : 물건이 거듭 쌓이거나 일이 끊임없이 일어나다. 

 ▷ 라온하제 : 즐거운 내일 

 ▷ 라온제나 : 기쁜 우리 

 ▷ 예그리나 : 사랑하는 우리 사이

 ▷ 다복다복 : 탐스럽게 소복한 모양 

 

 

 

 세계에서 가장 과학적인 글자인 '한글'을 국어로 채택하고 있는 유일한 민족인 대한민국의 국민이라면 한글에 대한 자부심과 긍지를 살려서 보다 아름다운 우리말을 쓰고 가꾸어야 하는 것은 대한국인으로서 당연한 의무라고 생각합니다. 바르고 고운 우리말을 자주 사용함으로써 한글의 우수성을 더욱더 깨달았으면 좋겠네요. 

 

written by_나프란